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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PO] ‘높이 압도’ 연세대, 동국대 꺾고 4강 PO 진출
연세대 은희석 감독(우)과 포워드 안영준

[바스켓코리아 = 신촌/박정훈 기자] 연세대가 동국대를 꺾고 4강 PO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14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6강 플레이오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연세대는 오는 19일 중앙대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연세대는 리바운드(51>22)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높이가 돋보이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2학년 센터 김경원(198cm)은 14득점 16리바운드(10공격)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안영준(15득점)과 허훈(8득점 6도움)도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연세대 28-11 동국대, 강력한 수비로 기선을 제압한 연세대
이날 연세대는 허훈(180cm, 가드, 4학년)-박지원(192cm, 가드, 1학년)-안영준(196cm, 포워드, 4학년)-김진용(200cm, 포워드, 4학년)-김경원(198cm, 센터, 2학년), 동국대는 공두현(175cm, 가드, 3학년)-정호상(177cm, 가드, 3학년)-변준형(187cm, 가드, 3학년)-홍석영(190cm, 포워드, 3학년)-홍석민(198cm, 포워드, 4학년)을 선발로 내세웠다. 

연세대가 경기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갔다. 2-3지역방어를 선보이며 동국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김경원과 박지원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안영준이 자신을 막는 동국대 변준형을 상대로 돌파와 픽&롤 등을 시도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연세대는 1쿼터 4분 29초에 15-4로 앞섰다. 

동국대는 작전시간을 요청한 후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꿨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외곽슛에 약점을 드러내며 첫 7번의 수비 시도 중 6번을 실점했다. 공격에서는 연세대의 바뀐 수비(대인방어)를 상대로 첫 2번의 공격을 점수로 연결시켰지만 이후 슛 실패와 턴오버가 겹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세대가 1쿼터에 28-11로 앞섰다. 

▲2쿼터 연세대 46-25 동국대, 높이가 돋보이는 연세대의 수비
연세대의 질주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높이가 돋보이는 바꿔막기 수비로 동국대의 돌파를 저지했고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안영준과 김무성(185cm, 가드, 2학년)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걷어내며 기회를 이어갔고 박지원의 킥아웃에 이은 허훈의 3점슛이 터졌다. 연세대가 2쿼터 4분에 38-13으로 달아났다. 

동국대는 수비를 2-3지역방어로 바꿨다. 하지만 홍석민의 포스트업이 연세대 김경원에게 계속 막히는 등 공격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존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세대는 수비의 성공을 박지원과 김무성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연세대가 2쿼터 후반 42-16으로 앞섰다. 

동국대는 작전시간 이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투지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연세대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그리고 변준형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하프 코트 공격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조금씩 차이를 좁혔다. 동국대가 25-46으로 추격하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연세대 67-47 동국대, 지역방어 정면승부
동국대는 3쿼터 초반 2-3지역방어를 펼쳤다. 그리고 허훈이 잠시 벤치에서 쉬는 연세대의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외곽슛이 폭발했다. 정호상을 시작으로 홍석민과 이광진(194cm, 포워드, 1학년)이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동국대는 3쿼터 3분 32초에 38-48, 10점차로 추격했다. 

연세대는 작전시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허훈을 중심으로 원활하게 패스를 전개하며 동국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득점 이후에는 2-3 대형을 펼치며 내려가는 존 프레스를 꺼내 들었다. 안영준-김경원-김진용이 지키는 2선의 높이가 위력적인 지역방어로 동국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수비의 성공은 허훈과 안영준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됐다. 연세대가 67-47로 달아나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연세대 90-69 동국대, 일찍 승부를 결정지은 연세대
연세대는 4쿼터에 주전 선수들을 빼고 그동안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동국대는 정호상의 연속 3점슛과 변준형의 돌파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대항했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연세대도 천재민(191cm, 포워드, 3학년)의 연속 3점슛과 한승희(197cm, 센터, 1학년)의 속공 마무리, 양재혁(192cm, 포워드, 2학년)의 3점슛 등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5분 4초를 남기고 83-60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연세대가 승리했다.

[경기 결과]
연세대 90(28-11, 18-14, 21-22, 23-22)69 동국대
연세대
김경원 14득점 16리바운드(10공격)
안영준 15득점 6리바운드
김진용 10득점 7리바운드
허훈 8득점 6도움
천재민 12득점, 3점슛 4개
동국대
변준형 14득점 7도움
정호상 11득점 3리바운드 5도움
홍석영 10득점 3리바운드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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