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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도슨 퇴출 이유, 회복 힘든 사타구니 부상!

 

2010~2011시즌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맛 본 KCC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된 에릭 도슨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전주 KCC가 결국 마지막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린 에릭 도슨(200.8cm)과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사타구니(가래톳) 부상 때문이다. 

KCC는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도슨을 안드레 에밋(191cm)의 동료로 뽑았다. 일각에서는 교체를 위한 선발이라는 시선을 보냈다. KCC는 2010~2011시즌 당시 하승진과 호흡이 잘 맞았던 도슨과 함께 할 의사를 내비쳤다. 팀 선수 구성상 오히려 최적의 선수라고 여겼다.

국내선수들의 도슨 영입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신명호(184cm, G)는 “예전처럼 수비에서 파이팅있게 하고,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에밋과 (이)정현이가 들어왔을 때 외국선수 한 명이 희생을 해주면 더 잘 맞을 수 있을 거다”고 했다. 

하승진(221cm, C)은 “팀으로 봤을 때 공격 성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송)교창이까지 공격을 하기에 도슨 같은 선수가 한 명 정도 있어야 하지 않나? 그렇게 하는 게 팀 조직력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본다”고 반겼다. 

이어 “연습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이렇게 맞춰간다면 에밋이 들어와서 봐야 하지만, 괜찮을 거 같다”며 “나이가 들었다고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다. 예전에도 운동능력으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머리로 농구를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때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전태풍(180cm, G) 역시 “제가 봤을 때 이제 나이 먹어서 머리가 조금 더 발전된 거 같아요. 옛날에 좀 똑똑했는데 (지금은) 조금 더 똑똑해졌어요”라며 “도슨은 수비, 패스 좀 생각 있는데, 에밋, 이정현, 나, 승진이 공격 생각 있어서 잘 맞출 거예요. 팀 플레이 잘 해요. 팀 플레이, 수비, 우리 팀 이런 자리 필요해요. (팀에) 필요한 선수예요”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도슨은 실제 연습경기에서 자신의 득점보다 동료의 기회를 우선하는 플레이 속에 받아먹거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많이 챙겼다. 더블팀 수비에 여유 있게 동료를 봐주는 넓은 시야와 절묘하게 찔러주는 패스 감각도 보여줬다. 스크린을 걸어주러 외곽으로 빠졌다가 어느새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등 폭넓게 움직였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KCC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도슨은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만 해도 경미하다는 의견이었다. 연습경기 결장 경기수가 늘었다. 이정현까지 부상 당해 7일 예정되었던 전자랜드와의 연습경기까지 취소했다. 

더구나 사타구니는 KCC에게 아주 민감한 부상 부위다. 지난 시즌 에밋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을 듯 낫지 않는 부상이다. 창원 LG에서 퇴출되었다가 지난 시즌 부산 KT 유니폼을 잠시 입었던 맷 볼딘 역시 사타구니 부위 부상으로 연속 퇴출 불운을 겪었다. 

KCC 관계자는 “도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치료만 3주가 걸리며 그 이후 재활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쉽게 낫지 않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에 로드로 교체했다”고 도슨 대신 로드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10위 악몽의 원인이었던 비슷한 부상을 당한 도슨을 안고 갈 수 없기에 과감하게 결단을 내린 것이다. 

참고로 도슨은 2010~2011시즌에도 시즌 개막 전에 퇴출된 뒤 시즌 중 KCC로 복귀해 챔피언 등극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도 또 시즌 개막을 KCC와 함께 하지 못할 처지다. 

로드는 2010~2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012~2013시즌을 제외하고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모비스 등에서 6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 모비스에선 시즌 중 퇴출 당한 바 있다. 

로드는 KBL에서 정규리그 통산 291경기에 나서 평균 16.7점 8.1리바운드 1.7블록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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