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간판' 스콜라, 부상 ... 아메리컵 아웃!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8-30 0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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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아르헨티나의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FIBA.com』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루이스 스콜라(포워드, 206cm, 109kg)가 부상으로 남은 2017 아메리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스콜라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스콜라가 노장인 만큼 이번 대회를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콜라는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 만큼 첫 경기인 베네주엘라전에서 결장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스콜라가 출장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베네주엘라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튿날 캐다나마저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면서 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스콜라는 캐나다전에서 채 2분을 뛰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스콜라가 나서지 못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마저 잡아냈다. 스콜라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면 이야기는 달랐겠지만, 스콜라가 코트를 밟지 못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스콜라는 자신의 부상과 관련하여 "이미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여겼고, 상태는 좋았다"고 입을 열었지만 "사실 근육이 찢어지진 않았는데, 이 부분이 문제다다"고 설명했다. 스콜라의 부상은 적어도 회복에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본인이 밝혔다. 2주면 이미 이번 대회가 끝나는 만큼 더 이상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부상의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걱정할 만한 부상은 결코 아니다"고 운을 떼며 "회복에는 6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여겨지지만 대회 규정상 이번 토너먼트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수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는 만큼 진단보다 좀 더 빨리 회복하더라도 굳이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면서도 스콜라는 "코트 밖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고 동료들을 잘 이끌겠다"면서 "이는 충분히 제가 계속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대표팀에 헌신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현 시점에서 대표팀의 전력은 상당히 빼어나며, 굳이 제가 뛰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사이드라인에서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콜라는 "대표팀에 많은 것을 가져왔다고 믿고 있었는데,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제가 뛰지 못하지만 대표팀이 가야할 길은 똑같고, 목표 또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아르헨티나가 우승에 도전하는데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저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스콜라는 아메리컵 최고의 선수다. 그는 아메리컵에서만 무려 네 번이나 MVP에 뽑혔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3회 연속 MVP를 수상했으며, 지난 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등 아메리컵에서 보여준 기록과 실력만큼은 단연 으뜸이다. 80년생의 노장인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조국의 부름에 응했지만,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그는 이번 여름에 NBA를 떠났다. 바다 건너 중국으로 건너간 그는 중국리그(CBA)의 산시 브레이브드래건스와 계약했다. 브랜든 제닝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으며,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는 중국 코트를 접수할 예정이다. 휴스턴 로케츠에서 야오 밍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만큼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결선 개최국으로 낙점되어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본선에서도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재 B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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