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남자 U대표팀, 접전 끝에 홍콩 꺾고 21위로 대회 마감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8-29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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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표팀 포워드 한희원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한국이 홍콩을 꺾고 2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7 타이페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21~22위 결정전에서 홍콩에 103-96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승(멕시코, 아랍에미리트, 홍콩) 5패(세르비아, 헝가리, 대만, 라트비아, 일본)를 기록하며 21위를 차지했다.


한희원은 29득점(3점슛 5개) 7리바운드 6도움 2스틸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고 박지훈(21득점 4도움), 변준형(18득점 2도움), 이우정(14득점 8리바운드 5도움)도 제 몫을 해내며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 김낙현(184cm, 가드, 고려대), 박지훈(184cm, 가드, KT), 문성곤(196cm, 포워드, 상무), 강상재(200cm, 포워드, 전자랜드), 박진철(202cm, 센터, 중앙대)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경기 초반 박지훈과 강상재, 문성곤의 점프슛이 차례로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서는 렁시우(191cm, 포워드)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했고, A패스에 의해 점수를 쌓는 홍콩의 유기적인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2분 53초에 2-12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안정을 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강상재와 김낙현이 점프슛 2개씩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한희원(195cm, 포워드, KGC)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박지훈은 도움 3개를 배달하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쿼터 5분 11초에 13-14, 1점차로 추격했다.


1쿼터 후반 두 팀은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홍콩이 먼저 힘을 냈다. 포워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20-1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바로 반격했다. 박진철과 한희원의 내-외곽 득점을 통해 1쿼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22-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국은 1쿼터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희원의 야투 실패와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며 득점이 주춤했고, 수비에서는 알프레드 웡(183cm, 가드)과 렁시우를 앞세운 홍콩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한국이 1쿼터에 23-27로 뒤졌다.


한국은 2쿼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희원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변준형(187cm, 가드, 동국대)과 박진철의 슛도 점수와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며 홍콩에게 골밑에서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2쿼터 1분 55초에 23-31, 8점차로 뒤쳐졌다.


한국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내-외곽에서 점수를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진철은 골밑 득점을 올렸고, 한희원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2쿼터 3분 16초에 31-33,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두 팀 모두 공격이 잘 풀리면서 점수쟁탈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변준형, 한희원, 박지훈, 이우정(185cm, 가드, 중앙대) 등의 1~3번 선수들이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홍콩은 차이초이콴(185cm, 포워드)과 렁시우의 외곽슛을 앞세워 대항했다. 한국이 2쿼터까지 50-51, 1점을 뒤졌다.


3쿼터 초반 한국이 힘을 냈다. 박진철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이우정의 3점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변준형과 한희원의 3점슛, 박진철의 골밑슛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차이를 벌렸다. 이우정은 연속 3개의 도움을 배달하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한국이 3쿼터 2분 40초에 61-56으로 앞섰다.


이후 한국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박진철과 박찬호(201cm, 포워드, 경희대)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득점이 주춤했다. 그리고 홍콩의 차이에게 연속으로 외곽슛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두 팀은 3쿼터 4분 40초에 63-63으로 팽팽히 맞섰다.


3쿼터의 남은 시간 두 팀이 역전을 주고받는 혈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이우정의 자유투, 한희원과 변준형의 외곽슛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홍콩은 웡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대항했다. 한국이 3쿼터까지 78-76으로 앞섰다.


4쿼터 초반 한국은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우정과 한희원, 박지훈의 외곽슛이 차례로 림을 외면하며 득점이 정체됐다. 수비에서는 홍콩의 에이스 렁시우에게 계속 점수를 허용했다. 한국은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2분 20초에 78-85로 끌려갔다.


한국은 박지훈의 점프슛으로 4쿼터 시작 3분 14초 만에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공격을 이끈 선수는 박지훈이었다. 그는 3점슛을 터뜨렸고, 다음 공격에서는 변준형에게 A패스를 배달했다. 한국은 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3분 50초에 86-8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국은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박지훈과 한희원, 변준형의 외곽슛이 계속 림을 벗어났다. 수비에서는 렁시우의 패스와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홍콩에 계속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86-90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박지훈의 점프슛으로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고 변준형과 한희원의 외곽슛, 이우정과 박찬호의 협력 플레이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한국은 경기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100-94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이 103-96로 승리했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103(23-27, 27-24, 28-25, 25-20)96 홍콩
한희원 29득점 7리바운드 6도움, 3점슛 5/13
박지훈 21득점 4도움
변준형 18득점 3리바운드 2도움 3스틸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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