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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추승균 감독, “도슨과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

[바스켓코리아 = 용인/박정훈 기자] “교체 한다는 생각 안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것이다.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도 안됐다.”

전주 KCC는 24일 용인 마북동 KCC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68-72로 패했다. 이날 KCC는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191cm, 가드)이 빠진 상태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하승진(221cm,센터)과 전태풍(180cm, 가드),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팀에 합류한 에릭 도슨(200cm, 포워드) 등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KCC 추승균 감독은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전반적으로 리바운드나 백코트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좀 안됐다. 그런 것들은 앞으로 맞춰 나가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이정현과 에밋이 없는 상태에서 식스맨 선수들 위주로 많이 해보려고 했는데 움직임을 좀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KCC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8순위로 도슨을 뽑았다. 그는 2010-2011시즌 KCC에서 뛸 당시 전태풍, 하승진, 강병현, 추승균, 크리스 다니엘스 등의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잘해냈고, 하승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KCC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했다.  

6년 만에 KCC로 돌아온 도슨은 이날 KT를 상대로 40분을 뛰었다. 추 감독은 “체력적으로 아직 올라온 상태가 아니다. 그래서 혼자 40분 내내 다 뛰었다. 체력만 개선하면 수비는 괜찮을 것 같다. 공격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아직 우리와 맞춘지 일주일도 안됐기 때문에 움직임을 좀 더 얘기해서 맞춰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며 도슨의 상태를 전했다.

그리고 “오늘은 로포스트 플레이도 좀 해주고 하이에서 공을 잡고 패스를 하고 2대2 공격 등을 주문했다. 그리고 수비에서는 궂은 일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도슨에게 지시했던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는 KBL에서 뛰었던 로드 벤슨, 찰스 로드, 제임스 메이스, 애런 헤인즈 등과 같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그로 인해 각 팀들이 현재 보유한 선수를 내보내고 그들을 대체선수로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실제 서울 SK는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대리언 타운스를 내보내고 헤인즈를 영입했다. 

같은 선수를 복수의 구단에서 선택할 경우 지난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그로 인해 2016-17시즌 최하위였던 KCC는 교체 우선권을 갖고 있다. 도슨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추 감독은 “일단 두고 보고 교체 한다는 생각 안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 것이다. 아직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도 안됐다. 지난 시즌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우리에게 교체 우선권이 있지만 더 지켜보겠다.”며 현재는 교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전태풍과 하승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도중 수술(하승진-발목, 전태풍-팔꿈치)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했었다. 추 감독은 “1년 쉬고 나왔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많이 무뎌졌다. 체력적인 면도 아직 부족하다. 그런 점만 좋아지면 잘 맞아 떨어질 것 같다.”며 두 선수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지난 5월 KCC는 보수 총액 9억 2000만원(연봉 8억 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으로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FA로 풀린 이정현을 영입했다. 21일 끝난 2017 FIBA 아시아컵에 출전했던 이정현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추 감독은 “이정현은 다음주부터 연습에 참여한다. 몸상태를 보고 연습경기에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정현의 합류 시기를 알렸다.

기존의 에밋, 전태풍, 송교창(200cm, 포워드)에 이정현이 합류하면서 KCC는 ‘특급 공격수’ 4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들이 공존할 수 있을지 우려됐다. 추 감독은 “주위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선수들이 다 합류하면 기존에 했던 패턴, 그리고 지금 구상하고 있는 패턴들을 하나씩 맞춰 나가서 잘 맞는 조합을 만들어보겠다.”며 공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의 합류, 전태풍과 하승진의 복귀로 KCC는 그야말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하승진의 뒤를 받치는 백업 빅맨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대해 추 감독은 “박세진과 주태수가 있기 때문에 5~10분 정도만 잘 버텨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하려고 한다. 만약에 되지 않았을 경우 송교창을 그쪽으로 세우겠다. 근데 송교창은 3번으로 많이 뛸 것이다.”며 박세진(201cm, 센터)과 주태수(200cm, 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7-18시즌이 열리기 전까지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추 감독은 “연습경기가 많이 잡혀있다.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연습하겠다. 그리고 오펜스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게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추 감독이 이끄는 KCC는 오는 29일 연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KBL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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