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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대표팀 이정현 “첫 득점 도우미 박찬희, 고맙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린 이정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첫 득점이 (박)찬희 손 끝에서 나와서 고맙다.” 

2017 FIBA 이사아컵이 열리고 있는 레바논 베이루트.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레바논에게 66-72로 패한 뒤 두 번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16-55로 대파하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이 두 경기 중심에 섰던 선수가 이정현(KCC)이다.

이정현은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야투 6개를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슛이 안 들어갈 수 있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것이 더 아쉬웠다. 이정현은 카자흐스탄을 만나자 3점슛 5개를 성공하는 등 팀 내 최다인 19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서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정현은 KBL 정규리그 276경기에 출전해 5경기에서 무득점에 머문 바 있다. 3점슛을 5개 이상 실패한 건 9경기. 이런 무득점이나 3점슛 부진에 시달린 다음 경기에서 평균 13.0점, 3점슛 성공률 40.7%(22/54, 평균 2.4개)를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20분 이상 출전한 8경기 중 6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기록은 평균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정현이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20분 이상 출전한다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이정현은 23분 44초 출전해 3점슛을 폭발시키며 예전 기록을 증명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첫 경기에서 감은 좋았는데 긴장을 한 탓인지 몸이 안 좋았는지 안 좋더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3점슛을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워낙 가드들이 패스를 잘 해줘서 슛이 들어갔다”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역전 내지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패스를 하려다가 실책을 했다. 그 실책을 한 뒤에 바스켓카운트 파울까지 한 거 같다”며 “중동 선수와 뛰면서 신체사이즈 등 생각을 잘못한 거 같다.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짧게 패스를 해서 실수가 나왔다”고 레바논과의 승부처에서 나온 실책을 되돌아봤다. 

이정현은 카자흐스탄과의 2쿼터 초반 박찬희의 패스를 받아 대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박)찬희하고는 오래 전부터 많이 뛰면서 같이 플레이를 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데도 예전에 뛰던 것처럼 편안하고 좋았다”며 “첫 득점이 찬희 손 끝에서 나와서 고맙다”고 박찬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이정현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대표팀 주포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프로무대에서 부진한 다음 경기에서 꼭 만회한 이야기를 꺼내자 “지금은 프로팀이 아니고 국가대표이기에 무득점이든 아니든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 첫 경기에서 못하고 부진했던 건 사실”이라며 “무득점을 해서 팀이 졌다기보다 내 역할을 못해서 졌기에 죄송한 마음이 더 컸다”고 자책했다. 

이어 “지나간 경기를 잘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경기가 많기에 궂은일부터 하려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뛰어서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께서도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으니까 자신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신다. 내 역할이 슈터라서 자신있게 던지려고 하고, 기회라면 더 그렇다”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정현이 보여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 백미는 2쿼터 중반 3점슛 연속 3방이었다. 이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 3개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선수는 박찬희(1개)와 최준용(2개)이다. 최준용은 이번 대회에서 포인트가드로 나선다. 

이정현은 포인트가드 최준용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엔 확실히 (최)준용이는 가드를 봤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듯 하다. 패스도 잘 하는데다 농구 센스가 뛰어나고, 그 키에 그 정도 BQ를 가진 선수는 드물다”며 “국가대표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준용이의 센스를 좀 더 돋보이게 하는 최적화된 팀이 아닌가 싶다. (준용이가) 대표팀에서 더 자신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2015년에도 같이 대표팀에서 지냈는데 가드로서 자질이 뛰어났다. 화려한 농구를 하는 편이라 실책도 조금 하는데 그런 것만 줄이면 한국 농구에 정말 2m 가드가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본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승으로 조1위를 달리는 뉴질랜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예선이 끝난 뒤 이번 대회 성적을 좌우하는 더 중요한 경기들이 또 기다린다. 대표팀 주포 이정현의 부활이 반가운 이유다. 이정현이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  

사진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인터뷰 진행 = 점프볼 유용우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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