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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인정’ 국선경 유니버시아드 감독, ‘만만한 팀으로 비춰지지 않겠다'
대표팀 소집 첫 연습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는 국선경 감독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다’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감독을 맡은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전력 열세를 인정했지만, 절대로 만만하게 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금요일 소집된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광주에서 3일 동안 기초 훈련을 가진 후 8일부터 장소를 용인으로 옮겨 부천 KEB하나은행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연습 기간은 짧은 탓에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여러 장면 포착되었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보이며 첫 연습 경기를 지나쳤다.

이번 대표팀은 지휘하고 있는 국선경 광주대 감독은 살짝 고개를 돌리면서 “여자 대표팀이 다 어려운 상황이다. 또 국제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잘할 수 있습니다. 힘을 주세요’라는 말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광주에서 3일 동안 훈련을 했다. 광주대가 하는 훈련에 2/3 정도를 했다. 프로 선수와 광주대 선수들은 그나마 소화를 해냈다. 다른 6명이 힘들어했다.

각 학교마다 훈련 많이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선수들이 하겠다는 의욕은 굉장히 좋다. 끝까지 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첫 상대는 일본이다. 지난 6월 일본 시나가와에서 펼쳐진 40회 이상백배에서 대학선발은 3연패를 경험했다. 세 경기 모두 완패였다. 국 감독은 “첫 게임이 일본이다. 사실상 이기기 힘든 상대다. 고민이다. ‘한 골이라도 줄이자’라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느낌이라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국 감독은 “목표를 떠나 ‘한국 선수들 지겹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선수 선발은 나쁘지 않았다. 프로 언니들이 조금 더 힘이 되어 주는 것 같다. 프로 선수들이 이끌고 대학 선수들이 따라가고 있다. 팀 분위기는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14위다.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만든 성적이다. 국 감독은 위에 언급한 대로 숫자적인 목표보다는 ‘끈끈한 팀’으로 각인되는 대표팀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국 감독의 농구 철학은 ‘런앤건’이다. 이번 대표팀 시스템도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국 감독은 강력한 체력이 바탕이 된 런앤건으로 지난해 대학리그 통합우승을 일궈냈고, 이번 시즌에도 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국 감독은 “대표팀도 다르지 않다. 전체적으로 런앤건 스타일로 간다. 뛰지 못하면 다른 것 못한다. 공격으로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엔트리에 들어있는 12명을 다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 쿼터마다 3분씩 기용하고 파울 한 개씩을 하면 수비가 최적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승산이 있을 수도 있다. 적게 주고 적게 넣는 전략으로 가겠다. 수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파울을 활용한 딜레이드 게임이 큰 그림이다. ‘어처구니 없다’라는 소리는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국 감독은 “프레스 디펜스는 국내 경기에서나 통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A대표팀 경기 보면서 느낀 게 있다. 존 디펜스를 중심으로 한 매치업 존을 가미할 생각이다.  베스트 라인업은 프로 3명(강계리, 우수진, 박찬양)과 장지은(광주대 4, 가드), 최정민(용인대 3, 포워드) 구상하고 있다. (강)계리 게임 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계리가 앞 선에서 잘해주고 있다. 야투율이 좋지 못하다. 조커로 (최)윤선(수원대 2, 포워드)이, (김)민정(한림성심대 3, 포워드)을 기용할 생각이다. 세컨 슛 자리 열릴 지 모르겠다. 많이 던지고 많이 잡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라며 구체적인 전략의 컨셉도 이야기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는 당연하다. 여대 농구가 ‘지난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분위기가 아닌 기회를 주니 다르구나’ 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대표팀은 18일 대만으로 출국해 20일 일본 전을 시작으로 캐나다와 포르투갈로 이어지는 예선전을 치르며, 하루를 쉰 후에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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