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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 스타’ 신한은행 김아름, 한 단계 도약을 꿈꾸다
대만대학선발과 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신한은행 3년차 포워드 김아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지난해 박신자 컵이 낳은 스타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김아름(24, 173cm)이 이번 속초에서 열리는 박신자 컵을 통해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을 다짐했다. 

201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아름은 2년이 지난 2016년 여름, 아산에서 열린 박신자 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평균 9분 59초를 뛰면서 2.88점 1.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2016 박신자 컵에서 김아름은 이번 아시안컵 국가대표에 승선했던 청주 KB스타즈 가드 심성영과 함께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선수였다. 심성영은 한 게임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모든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아름은 매 경기 마다 놀라운 리바운드 능력과 함께 열정 가득한 수비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선수다. 

그렇게 느낌 가득한 1년을 보낸 김아름은 많은 생각과 함께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었고, 지난 금요일(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만대학선발과 연습 게임에 참여하며 다가오는 박신자 컵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아름의 투지는 여전했다. 침착함보다는 열정이 앞서며 무리한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지만, 넘치는 에너지로 팀에 사기를 불어 넣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해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21일 속초에서 펼쳐지는 박신자 컵을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게임 후 만난 김아름은 “박신자 컵 뛰는 선수들이 10명이다. 먼저 그 안에 들어야 한다. 6,7번째는 되야 한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직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작년 박신자 컵 이후에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코치님들께서 ‘리바운드, 빠른 트랜지션 같은 게 없어졌다’라고 말씀을 하신다. ‘이 악물고 한다고 생각하는데 작년 만큼은 아닌 듯 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보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닌 거라고 생각한다. 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자책(?)섞인 이야기들을 남겼다.

박신자 컵에 대해 물었다. 김아름은 “시즌 시작하기 전에 어린 선수들 육성 차원에서 열리는 대회다. 저희들은 이 대회를 위해 비 시즌 동안 연습에 몰두한다. 아직은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지난 박신자 컵이 끝나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모른다. 나는 내가 해야 할 것 만 하는 스타일이다. 그저 악착같이 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연이어 김아름은 “신입생 때는 아예 뛰지 못했다 시즌 끝날 때 ‘나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작년 비 시즌 때부터 기회를 주셨다. 열심히 하는 것을 잘 봐주신 것 같다. 정규리그 1,2분이라도 뛰니까 욕심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다. 근데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공만 보고 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최근은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부분에 생각이 조금 멈춰섰다. 내용이 있어 보였다.

김아름이 더한 답변은 이랬다. 그녀는 “지난 정규리그 때 속공 찬스 나면 뛰어서 골로 연결하고,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슛 찬스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던져야 했다. 사실 나에게 찬스 한 번 오기가 쉽지 않다. 한 게임에 한 번 올까 말까다. 그걸 넣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난다. 절실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슛 연습 많이 하고 있다.”며 지난 정규리그에 참가했던 소회에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아름은 흔히 말하는 카오스를 지나고 있는 상태였다.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분명 열심히 게임에 임하고 있지만, 지난 박신자 컵과 정규리그 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김아름은 “현재 시점에는 죽도 밥도 안되고 있는 것 같다. 연습 때만 하는 것 같다. 게임에 임하면 모든 거시 혼돈이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상태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뛰는 것만 봐도 안다. 지적을 많이 받는다. 3점슛과 집중력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올해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김아름은 “전형수 코치님이 ‘작년보다 잘 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사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다가오는 시즌에 목표가 있었다. 그러나 접었다. 그냥 열심히 하는 걸로 수정했다. 정규리그에서 수훈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거는 아직 아닌 거 같다. 최선을 다하는 걸로 조금 낮췄다.”며 다시 한 시즌을 ‘열정과 노력’으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음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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