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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종별] 단관초 결승행 이끈 탁지영 코치의 '따뜻한 리더십'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매일 거의 24시간 붙어있다시피 생활하고 있다. 밥 먹는 것, 옷 입는 것 등 훈련 외적으로도 늘 함께하고 있다.”

원주 단관초등학교는 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4강전에서 울산 연암초등학교에 43-28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단관초는 오는 3일 성남 수정초와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단관초 탁지영 코치는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내가 코치로 부임한지 아직 1년이 안됐다. 좋은 아이들을 만난 후 결승까지 진출해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탁 코치는 지난해 9월 단관초에 부임했다. 

단관초는 여자 초등부에서 속공이 가장 강한 팀이다. 수비 성공 이후 아웃렛 패스에서 속공 마무리로 이어지는 과정이 빠르고 정확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단관초의 속공은 맹위를 떨쳤다. 탁 코치는 “초등학교는 반복 훈련을 많이 한다. 그래서 연습할 때 메이드가 될 때까지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 긴 패스 연습도 많이 했다.”며 속공에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속공의 전제조건은 수비 성공이다. 단관초의 위력적인 속공은 에이스 박진하(165cm, 포워드, 6학년)가 골밑을 지키는 완성도 높은 지역방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비가 강한 비결을 묻자 탁 코치는 “우리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다. 그래서 수비가 좋았다. 내가 잘 가르쳤다기 보다는 좋은 아이들을 만나서 수비가 잘 통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단관초 선수들은 공 소유 시간이 짧다. 공을 잡으면 재빠르게 다음 선택을 한다. 공 없을 때 움직임도 훌륭하다.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탁 코치는 “아이들끼리 얘기를 많이 하게 한다. 경기를 뛰는 건 아이들이다. 그래서 경기 전, 후로 대화를 많이 나누게 한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단관초 박진하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방어의 2선을 지키며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를 책임졌고, 수비 성공 이후 가장 먼저 달려나가며 속공을 마무리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진하는 수정초 변하정, 신길초 양지원, 서초초 허유정 등과 함께 ‘여자농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박진하를 지도하는 탁 코치에게 지도 방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탁 코치는 “원주에는 연계 학교가 없다. 계속 농구하는 것을 원하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다. 똑똑해서 이해력이 높고 잘 따라오고 있다.”며 아직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탁 코치는 “아이들이 긴장을 안하고 연습처럼 해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전술을 어떻게 하고 그런 것 보다는 아이들 체력관리 잘해서 좋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탁 코치는 부임 후 10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단관초의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 그리고 선수들과 매일 24시간 붙어있다시피 생활하며 엄마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훈련 외적인 부분도 세심하게 살폈다. 뛰어난 지도자 탁 코치가 이끄는 단관초가 ‘여초부 최강’ 수정초에 도전한다. 그 결과는 3일 오전 11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박정훈 기자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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