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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시즌 첫 연습 게임 KCC, 우승을 정조준 하다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전주 KCC가 비 시즌 첫 번째 연습 경기를 가졌다.

KCC는 1일 용인 마북리 연습체육관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결과는 88-78, 10점차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하승진과 전태풍 콤비가 건강함을 알리며 경기를 소화했고, 득점과 리바운드 5위에 오르며 KCC 전력의 핵심으로 성장한 송교창도 두 개의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KCC는 시작과 함께 8-0으로 달아나는 등 선수들이 오랫동안 경기에 굼주린 듯한 모습으로 높은 집중력으로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38살이 된 ‘아재’ 전태풍이 대학생들의 빠른 스피드에 적절히 대응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송교창은 친구들과 대결에 고무된 듯 통통튀는 탄력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연달아 점수를 만들었다. 또, 송창용과 김지후는 서브 득점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하승진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골밑을 장악했다.

초반 리드를 잡은 KCC는 이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스피드와 집중력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노련함과 높이 등으로 추격전을 따돌리며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추승균 감독은 “첫 번째 연습 경기라서 많은 부분을 실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 몸 상태 체크를 중심으로 많은 라인업을 돌려가며 40분을 보냈다. 하승진을 포함한 라인업과 스몰 라인업 등을 모두 실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에밋과 도슨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 라인업도 그려 보았다. 아직은 많은 부분이 정리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추승균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표팀도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시간만 조금 더 있으면 좋은 조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CC는 안드레 에밋을 시작으로 하승진과 전태풍이 차례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최종 성적 10위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송교창을 시작으로 최승욱과 김지후 등 KCC 미래가 담겨 있는 선수들을 수확하는 성과도 보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결과 KCC는 큰 틀에서 많은 시스템을 가동할 정도로 수준급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었다. FA를 통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영입한 이정현까지 보유하고 있다. 전태풍과 이정현, 송교창과 도슨,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정통 라인업을 시작으로 스몰볼과 스몰 라인업이라는 시스템을 구사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었다.

전태풍, 이현민, 신명호, 박경상으로 이어지는 포인트 가드 진과 에밋과 이정현을 시작으로 최승욱, 송창용, 송교창으로 구성된 2,3번 포지션 깊이 역시 다른 팀과 견주어 나쁘지 않다. 또, 하승진과 도슨, 주태수와 한준영으로 구성된 센터 진 역시 타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시즌 KCC의 키워드 역시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게 부상이 될 전망이다. 부상 악재만 효과적으로 피해간다면 2년 전 경험했던 준우승의 한을 떨쳐낼 수 있을 듯 하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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