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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종별] 수정초 결승 이끈 이미정 코치, “똘똘 뭉쳐 준비했다”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우리 6학년 아이들 윤준서, 김민서, 최유지, 박지우, 변하정, 백인하 모두 똘똘 뭉쳐서 준비했다.”

성남 수정초등학교는 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 4강전에서 서울 신길초등학교에 20-15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한 수정초는 단관초-연암초의 승자와 오는 3일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수정초 이미정 코치는 “오늘 큰 경기였는데 우리 6학년 아이들이 끝까지 집중하고 합심해서 팀워크를 발휘했다. 큰 경기를 이겼기에 결승전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빅매치였다. 수정초는 올해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소년체전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여자 초등부 최강팀이다. 이에 맞서는 신길초는 초등학교 최장신 선수 양지원(175cm, 6학년)을 앞세워 ‘수정초 천하’를 무너뜨리려는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였다. 

그로 인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농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궁금했다. 이에 대해 이 코치는 “부담보다는 우리가 2개 대회를 우승했다 보니까 신길초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었다. 그걸 겸허히 받아드리고 우승팀답게 맞서 싸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날 수정초는 신길초를 15점으로 묶는 막강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신길초 간판 센터 양지원에게는 단 1점만을 내줬다. 

이 코치는“양지원 선수가 초등학교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우리도 높이로 같이 대응하려고 했다. 그래서 우리 변하정 선수가 키도 크고 발도 빠르기 때문에 (양)지원이랑 몸싸움도 해보면서 재미있는 경기 하라고 지시했다. 그걸 잘 이겨내서 승리한 것 같다.”며 양지원에 대한 수비를 변하정(171cm, 포워드, 6학년)에게 맡긴 것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코치가 언급한 대로 이날 경기는 수정초 변하정과 신길초 양지원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키가 크고 재능이 뛰어난 이들은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농구계가 소중히 키워야 할 특급 유망주들이다.

변하정을 지도하는 이 코치에게 지도 방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이 코치는 “변하정 선수는 키가 크면서도 발이 빠르다. 부모님도 키가 크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지도하고 있고 하정이도 열심히 잘 따라준다. 6학년 때 처음 주전이 됐다.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학교에 간 후 코트 안에서는 좀 욕심을 내고 코트 밖에서는 몸 관리를 잘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며 변하정의 재능과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골밑에서는 박빙 대결이 펼쳐졌지만 앞선에서는 수정초가 압승을 거뒀다. 수정초 가드들은 다들 빠르고 기술이 훌륭했다. 이 코치는 “우리는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센터도 기동력을 발휘해서 1대1 능력을 갖출 수 있게 준비를 시킨다. 그래서 본인이 1명 정도 제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수비수를 붙인 후 다음 기회를 보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자들의 기술이 뛰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코치는 초등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농구 뿐 아니라 많은 부분을 배워야 하는 제자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는지 궁금했다. 

이 코치는 “전문선수를 하려고 왔다. 그래서 열정을 가지고 운동에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생활을 똑바로 해야 그것이 코트에서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생활을 잘 하라고 강조한다. 개인 성격이나 인품, 인성 이런 것들을 많이 신경 쓴다. 기술은 앞으로 농구를 하면 향상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끈기, 근성이다. 이런 것을 강조해서 내면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내면적인 성장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결승에 오른 수정초는 오는 3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코치는 “우리 아이들 목표가 전관왕이다. 작년에 언니들이 3관왕을 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대회, 한 경기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부터 꼭 집어서 큰 실수 없이 우리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결승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감독님의 열정과 포기를 모르는 수정초 선수들 그리고 부모님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 6학년 아이들 윤준서, 김민서, 최유지, 박지우, 변하정, 백인하 모두 똘똘 뭉쳐서 준비했다. 올해가 지나면 초등학교를 졸업한다. 부상 없이 코트 안에서 다 보여주고 즐기면서 좋은 추억 만들고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이미정 코치 제공

박정훈  14ko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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