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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종별] 삼일중 이주영, 장신 가드 가능성을 뽐내다! 
삼일중 이주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조금만 더 크면 장신 가드로서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될 거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5일 2017 FIBA 아시아컵에 나설 국가대표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가드들의 장신화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허훈(연세대)이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자 그 자리를 부상 중이었던 박찬희(전자랜드)로 대신 채웠다. 2017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가드 가능성을 시험했던 최준용(SK)의 포지션을 가드로 분류했다. 이 덕분에 가드들의 신장이 대폭 높아졌다. 

아직까지 먼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국가대표 장신 가드의 가능성을 보이는 중학생이 있다. 삼일중 이주영이다.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대회 안내 책자에 나와 있는 이주영의 신장은 176cm다. 그렇지만, 현재 180cm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삼일상고 정승원 코치는 “(이)주영이가 얼마 전까지 178cm인 나보다 작았는데 최근에는 더 크다. 키도 자라고 있다”고 했다. 삼일중 이한권 코치 역시 “경쟁력이 있는 건 가드임에도 신장이 180cm 가량이라서 큰 편이다. 조금만 더 크면 장신 가드로서 성인 무대에서도 좋은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될 거다”고 기대했다. 

단지 키만 크다고 장신 가드가 되는 건 아니다. 1학년임에도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 정승원 코치는 “정말 잘 하는 친구다. 1학년인데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 3학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슛이 정말 좋은데다 다른 개인 기량도 뛰어나고 센스를 갖췄다”고 이주영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어 “팀에서 연습할 때 보면 깜짝 놀라는 패스도 많이 한다. 다만, 득점하는 걸 좋아해서인지 대회에 나와선 조금 득점 욕심을 부릴 때가 있다. 연습처럼 패스까지 해준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덧붙였다. 

1년 전부터 이주영의 스킬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안희욱 스킬 트레이너는 “드리블은 반복 훈련이자 노력이다. 기본 드리블을 가르쳐주면 다음 수업까지 스스로 연습해서 와야 하는데 주영이는 처음 온 뒤부터 매일 연습을 했다. 내가 가르쳐 준 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을 한 거다”며 “트레이닝 강도가 높은데도 주영이는 자기가 가진 것의 120%까지 쏟는다. 헉헉거리면서 숨이 넘어갈 때까지 그렇게 훈련해서 자기 기량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이주영을 노력형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한권 코치는 “슈팅 능력과 1대1 능력은 2,3학년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나은 부분도 있다”며 “다만,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게 조금 떨어진다. 초등학교 때 공을 많이 잡고 플레이를 했기에 계속 공만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이주영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이주영의 공격 능력은 확실히 두드러진다. 이한권 코치는 한 가지 예를 들었다. 

“주영이는 공격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다. 지난 춘계연맹전 평원중과의 결승에서 마지막에 혼자서 5점을 넣었다. 처음 들어가서 슛을 던졌는데 안 들어갔다. 그런데도 또 잡아서 다시 슛을 던지더라. 1학년이 그렇게 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고는 돌파까지 성공해 5점을 넣어서 우리가 우승했다 (이주영은 5분 출전해 5득점함). 그 때 ‘다부진 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게 과하지 않으면 된다.” 

이한권 코치는 공격 능력에 비하면 도움수비나 로테이션, 박스아웃을 등한시 하는 점 등 수비 능력에선 보완할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선수라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주영은 현재 슈팅 가드 또는 스몰포워드로 출전한다. 3학년인 김도완이 포인트가드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한권 코치는 “슛 능력이 좋아서 2,3번을 보고 있다. 사실 중학교에선 대학이나 프로처럼 명확한 포지션이 없어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는다”며 “3번까지는 아니고, 장차 1,2번으로 맞추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주영이 대학생이 되려면 6년, 프로 데뷔까지는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지금처럼 키가 쑥쑥 자라면서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개인기가 뛰어난 장신 가드로서 태극 마크를 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주영은 지난 5월 열린 연맹회장기 6경기 평균 15.8점 3.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2.3개를 성공했다. 종별선수권 4경기에선 평균 16.0점 5.0리바운드 1.8어시스트 1.8스틸 3점슛 2.8개를 성공 중이다. 두 대회 10경기 중 5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득점력만큼은 탁월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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