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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진욱 “리그 아쉬움, 종별 우승으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종별에서 항상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준비할 시간이 길어서 우승을 노리자고 (선수들끼리) 말하고 있다.”

이진욱(178cm, G)은 건국대 주전 포인트가드다. 2학년부터 대학농구리그 평균 37분 13초 출전하며 주전으로 나섰다. 3학년 때 평균 15.0점 4.2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진욱이란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특히 2학년 때 3점슛 성공률은 19.4%(6/31)에 그쳤으나 3학년 때 45.3%(34/75)로 대폭 끌어올렸다. 3점슛을 적게 시도한 것도 아니다. 평균 성공수가 0.4개에서 2.1개로 늘었다. 2학년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3점슛 성공률에 5배 이상 많은 3점슛을 성공한 것이다. 

때문에 올해 이진욱에 대한 기대가 컸다. 건국대는 김진유, 장문호(이상 오리온)가 졸업해 전력이 약해졌지만, 이진욱과 3학년 최진광이 활발한 공격을 해준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만 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이진욱은 3경기, 최진광은 5경기 결장했다. 건국대는 전력 약화에다 100% 전력까지 가동하지 못했다. 

건국대는 현재 4승 11패로 10위다. 한양대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단순 수치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을 뿐 사실상 탈락이다. 건국대가 지난해까지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2012년(9위)이 유일하다.

이진욱은 “부상 때문에 3경기를 못 뛰었다. 3경기를 뛰었다면 1승이라도 더 해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바라봤을 건데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부상 당해 결장한 3경기를 아쉬워했다. 

이진욱은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대표로 활약했다. 이진욱과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경쟁할 김낙현(고려대), 이우정(중앙대), 허훈(연세대)이란 포인트가드와 함께 호흡했다. 

이진욱은 “이상백배에서는 (김)낙현이, (이)우정이, (허)훈이를 보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서 좋았다”며 “이들은 나보다 픽앤롤과 공격력이 더 좋다. 패스에선 뒤지지 않는다고 보는데 픽앤롤에서 스텝이나 자신들의 공격을 보는 게 너무 좋아서 그런 걸 알려달라고 해서 배웠다”고 되새겼다. 

건국대의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상대인 한양대는 경희대, 동국대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건국대와 한양대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싸움에 중요한 변수다. 

이진욱은 “한양대와 우리의 스타일이 비슷하다.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고 트랩 디펜스만 잘 한다면 모든 대학 전력과 비슷하다고 본다”며 “내가 뛸 수 있는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한 경기다. 죽기 살기로 수비하며 곧바로 속공을 나가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진욱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오는 7월 예정된 MBC배와 종별선수권대회에도 나선다. 특히 건국대는 종별선수권에서 2014년과 2015년(2016년은 결장)에 우승한 바 있다. 

이진욱은 “종별에서 항상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준비할 시간이 길어서 우승을 노리자고 말하고 있다. MBC배는 4강까지 가고 싶다”고 바랐다. 

이제 대학보다 프로 무대에서 볼 날이 더 가까워진 이진욱이 대학무대에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이진욱은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6.7점 5.6리바운드 5.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1.9%(15/47)를 기록 중이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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