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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박병우 “이제는 패스보다 공격이 우선!”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지금까지 이타적으로 (다른 선수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 예전과 다르게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2002~2003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원주 동부는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 단골 손님이었다. 잠시 주춤했던 시즌도 있지만, 김주성이 버티고 있어 언제나 상위권 공기를 마셨다.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팀으로 거듭난다. 리빌딩을 선언했다. 이상범 감독과 이효상, 김성철 코치로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동부의 지휘봉을 잡았다. 동부의 미래 한 축인 허웅은 입대했다. 김주성은 많은 시간 출전하기 힘들다. 윤호영은 2017~2018시즌 내내 재활에만 집중, 2018~2019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동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위기다. 대신 동부 선수들에게는 기회다. 그만큼 출전 시간이 많을 것이다. 리빌딩을 하더라도 마냥 질 수 없다. 또한 이겨야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된다. 

동부 이상범 감독은 팀이 승리를 하기 위해 국내선수 40점, 외국선수 40점씩 총 80점 가량 올려줘야 한다고 내다본다. 국내선수 득점의 한 축은 두경민이 맡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선수들이 나머지를 책임져야 한다. 

이상범 감독이 두경민과 함께 득점을 주도해줄 국내선수로 박병우(186cm, G)를 꼽았다. 박병우는 2012 국내선수 드래프트 8순위로 삼성에 선발된 뒤 2013~2014시즌부터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동부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막판 다시 합류했다. 

새로운 시즌에 새로운 역할을 맡은 박병우를 15일 오후 훈련을 마친 강원도 원주 동부연습체육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60일이란 긴 휴가를 어떻게 보냈나요?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김영훈, 트레이너 형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다. 유성호, 박찬성, 이동하까지 4명에서 친한데 이들과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몸을 만들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다쳐서 운동을 못 했다. 지난 시즌까지 시즌이 끝나면 4~5주 가량 쉬었는데 이번처럼 몸이 안 되어서 합류한 건 처음이다. 성격상 준비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치는 바람에 준비가 안 되었다. 

솔직하게 동부만큼 기회가 좋은 팀이 없습니다. 삼성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실력임을 이번에 증명해야 합니다. 

삼성에서 ‘가능성 있다’, ‘능력이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입대하기 전 동부에 왔을 때 (두)경민이, (허)웅이와 경쟁을 하며 실력 향상을 위해 뒤에서 몰래 운동도 하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 웅이도 입대하고 선수 보강도 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중요하기에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또 감독님이 새로 바뀌어서 그 스타일에 맞춰가야 한다.

박병우 선수가 해줘야 하는 팀 내 역할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 이타적으로 만들어 주려고 했다. (윤)호영이 형도 없어서 공격할 선수가 많지 않다. 예전과 다르게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두경민 선수 이외에는 국내선수 중 득점해줘야 하는 선수가 박병우 선수입니다. 이상범 감독님도 그 부분을 기대하고 계시던데, 두경민 선수와 역할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경민이가 최근 두 시즌 가량 1번(포인트가드)을 많이 봤다. 우리 둘이 들어가면 경민이가 1번, 내가 2번(슈팅가드)을 본다. 둘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경민이에게 “네가 잘 하는 게 공격이니까 옆에서 보좌를 해줄 테니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공격을 하라”고 말을 많이 했다. 그래서 (우리 둘이서 뛸 때) 엇박자라고 보시는 분도 있지만, 경민이가 1번에 적응하고 있고, 나도 때론 1번을 볼 수 있다. 걱정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비시즌에 같이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이상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게 있나요?
 
감독님께서 전술과 농구 관련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으셨다. 감독님과 잠깐씩 모션 오펜스 훈련을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하셨던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대2 플레이를 할 때 자기 공격 80%, 패스 20%를 가져가라”는 거다. 그 부분이 와 닿았던 게 내 위치나 입장에서는 그렇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2대2 플레이를 하면 패스를 주려고 했는데 이제는 내 공격을 먼저 보는 플레이로 바뀌어야 한다. 감독님께서 KGC인삼공사에 계실 때 패스를 주고 움직이는 농구가 많았다. 그런 부분도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 

일주일 훈련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처음에는 다들 어색했다.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어서 감독님, 코치님과 아직까진 (특별한 건 없다). 선수들 모두 기회라고 여기며 으샤으샤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마지막으로 비시즌 각오 한 마디 해주세요. 

제일 큰 게 부상이 없어야 한다.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서 준비기간뿐 아니라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 없는 게 제일 중요하다. 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전과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바뀌어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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