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발목 A/S 완료’ 하승진, “3년은 충분히 건강할 것 같아”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하승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전주 KCC 버팀목 하승진(32, 221cm)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12일 월요일, 차기 시즌을 위한 훈련을 재개한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하승진은 “발목 수술을 했다. 그 동안 발목에 잔 부상이 많았다. 시즌 때도 계속 그랬다. 이번 수술을 통해 발목을 완전히 A/S했다. 앞으로 3년은 건강하게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 개막 후 단 두 경기에만 나섰을 뿐이었다. 한 경기를 소화한 후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이라는 결정을 내리며 52경기에 결장했다. 수술 후 계속 재활에 매진했던 하승진은 팀이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 25일부터 팀과 함께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승진은 “수술 경과가 좋다. 연습 게임 등 해보지 않았지만 컨디션이 괜찮다. 그 동안 발목이 고질적으로 좋지 못했다 훈련 때도 그랬고, 시즌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수술을 통해 AS를 확실히 받은 것 같다. 인대도 많이 없었고 뼈도 자랐다. 연골도 손상을 입었다. 인대 재건술과 웃자란 뼈를 쳐냈다. 또, 연골도 손을 보았다. 모든 재활 과정도 끝냈다.”라며 발목 상태는 100%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연이어 하승진은 “팀 훈련에 모두 참가하고 있다. 실전만 거치지 않았다. 팀 훈련을 모두 따라 하고 있다. 아직 팀 훈련 강도가 높지는 않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는 훈련 중심이다. 근육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이 부분은 100%가 아니다.”라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2008-09시즌부터 전주 KCC에서 활약한 하승진은 이제 KBL 10년 차를 지나치고 있는 베테랑이 되었다. 그 동안 KCC 여러 차례 우승의 핵심 전력이었고, 국가대표도 4차례(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경험했다. NBA에서 뛰었던 경력도 있다.

연세대 재학 시절부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갔던 하승진은 몸에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고,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시즌을 통째로 날린 시즌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지난 10시즌 동안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라운드를 쉬어 간 적은 있지만, 2016-17시즌과 같이 53경기를 결장한 적은 없었던 것.

수술과 재활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하승진

하승진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울기까지 했다. 농구하면서 가장 힘든 시절을 보낸 것 같다. 그리고 수술도 처음이다. 많은 분들이 수술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코가 부러져서 수술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큰 수술을 한 적은 처음이다. 정말 걱정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지난 시즌에 겪었던 마음 고생에 대해 털어 놓았다.

또, 하승진은 “해본 선수들 알겠지만 재활 과정이 정말 힘들다. 빛도 들지 않는 웨이트 장에서 나와 싸움을 해야 한다. 동료 선수들은 다 체육관에서 뛰고 있는데, 혼자 웨이트 장에서 재활을 하는 게 정말 힘들었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밖에서 보는 느낌은 어땠을까? 하승진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지난 시즌에 유난히 아쉬운 게임이 많았다. 크게 벌어져서 지는 경기가 몇 개 되지 않았다. 내가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시즌을 리뷰하며 “1~5점차로 진 경기가 36경기였다. 선수 구성에 대한 한계와 내 임기응변 능력에 대해 돌아보게 된 계기였다. 또, (하)승진이가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많은 존 디펜스(2-3, 3-2, 박스 앤드 원)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승진이가 이탈하며 사용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수술을 통해 발목 A/S를 해낸 하승진은 “팀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최대한 경기에 많이 뛰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농구를 해보지는 않아 무언가를 이야기 하는 게 시기상조인 부분이 있지만, 현재까지 흐름은 아주 좋다. 전 경기 출장과 25분 이상은 소화하고 싶다. 출전 시간은 25분 정도가 제일 적당하고 생각한다. 코칭 스태프 생각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하승진은 “(이)정현이가 합류하면서 라인업이 정말 안정되었다.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정말 좋다고 할 수 있다. 부담만 갖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갖게 되면 플레이에 나타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단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하승진은 “우승이라는 너무 당연한 목표를 향해 뛰겠다. 목표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농구는 5명이 하는 운동이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면 자연스레 승리로 이어진다. 정신적인 융화도 수반되어야 한다.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정현이가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참과 어린 선수들 간에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코트 밖에서 관계가 팀 분위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많은 대화를 하겠다. 그게 내 역할인 것 같다.”며 특유의 유쾌하고 논리 정연한 화법을 끝으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농구에서 높이는 기술이다. 하승진은 자신의 하드웨어만으로 KCC 전력에 하나의 기술이 되어주고 있다. 건강한 하승진은 KBL에서 두려움 그 자체다.

사진 제공 = KBL,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Fiba 3X3 Korea tour 서울2
[BK포토]Fiba 3X3 Korea tour 서울2
[BK포토]Fiba 3X3 Korea tour 서울2
[BK포토]Fiba 3X3 Korea tour 서울2
[BK포토]Fiba 3X3 Korea tour 서울2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