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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출전 걸린 천안 더비, 하도현과 실책!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전국체육대회 충청남도 대표로 나선다. 상명대의 실책과 하도현의 활약에 승리를 맛봤다. 

단국대는 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상명대에게 68-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중앙대에게 대패한 아픔을 씻고 11승 2패를 기록, 연세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상명대는 이날 패배에도 6승 6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에게 52-85로 대패한 단국대와 한양대에게 연장 접전 끝에 73-72로 승리를 맛본 상명대의 맞대결이었다. 단국대가 분명 객관적인 전력상 상명대에게 앞선다. 그렇지만 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지던 전태영이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다. 분위기도 상명대가 더 낫다. 

더구나 이날 이기는 팀은 전국체전에 나설 수 있는 평가전까지 겸하는 경기였다. 예상보다 더 강한 전력을 보여준 상명대이기에 단국대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경기였다. 

단국대는 하도현과 홍순규를 앞세운 높이가 좋다. 곽동기와 정강호가 버티는 상명대의 높이 역시 만만치 않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리바운드 기록을 살펴보면 상명대가 41.5개로 37.7개의 단국대보다 앞선다. 리바운드 마진에서도 상명대가 +5.8개로 +1.4개의 단국대보다 낫다. 블록에선 5.3개의 상명대가 12개 대학 중 전체 1위다. 단국대는 2.9개. 단국대가 상명대보다 높이의 우위라고 할 수 없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경기 전에 “높이는 대등하다”며 “(홍)순규가 중앙대와의 경기에선 부상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고 경기를 했는데, 지금은 몸이 올라왔다.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기대한다”고 바랐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도 “높이는 대등하다”며 “단국대의 하이-로우 게임을 대비해야 한다. 김한솔이 오늘부터 출전 가능한데 곽동기나 정강호에게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식스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높이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단국대는 기록이 말해주듯 리바운드에서 단국대에게 오히려 밀렸다. 30-38로 열세였다. 그렇지만, 하도현의 저돌적인 골밑 공격이 후반에 폭발하며 경기 흐름이 단국대로 기울었다. 

단국대는 정강호에게 운동 능력을 앞세운 리바운드와 의외의 3점슛을 내줘 전반까지 27-32로 끌려갔다. 3쿼터 들어 하도현이 상명대의 골밑을 집중 공략, 득점을 주도하며 역전했다. 더구나 곽동기의 5반칙까지 더해지며 하도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 하도현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9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단국대는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블록에선 5-3으로 우위였다. 더구나 중요한 골밑 득점에서 하도현이란 확실한 무기가 빛을 발했다. 전태영의 공백을 메우는 그 이상의 활약이었다. 

상명대는 곽동기의 5반칙과 함께 실책이 뼈아팠다. 사실 상명대는 3점슛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당 3.9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정강호의 3점슛 3개 포함 전반에만 4개를 성공했다. 리바운드 우위와 약점이었던 3점슛까지 터지며 전반까지 앞섰다. 평균 7.8개의 3점슛을 성공 중이던 단국대는 이날 3개의 3점슛에 그쳤다. 상명대는 6개를 성공했다. 

문제는 실책이었다. 상명대는 1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쏟아내더니 역전 당한 3쿼터에는 무려 11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는 한 경기 실책 수치와 맞먹는다. 상명대는 이날 26개의 실책을 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21시즌을 치르는 동안 26개 이상 실책은 딱 10번 나왔다. 특히, 2007~2008시즌부터 최근 10시즌 동안에는 딱 두 번 밖에 없었다. 그만큼 흔치 않은 너무 많은 실책이다. 

전반에는 상명대의 집중력이 떨어져 실책이 많았다면, 후반에는 단국대의 전면강압수비를 뚫지 못해 실책이 늘었다. 

정강호가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지만, 그 중 9점이 3점슛에서 나왔다. 정작 중요한 4쿼터에는 무득점이었다. 곽동기와 김한솔은 단 2점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골밑 득점에선 오히려 단국대에게 밀렸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실책이 너무나도 많아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상명대와의 대학농구리그 맞대결에서 12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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