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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회 이상백배] 실력과 외모 겸비, 도쿄에 등장한 ‘농돌 3인방’
왼쪽부터 다나카 마미코, 아말렉 모니크, 나카다 타마미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40회를 맞이한 이상백배 남녀대학농구선발전에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세 명의 일본 여자농구 선수가 나타났다.

이쁘장한 얼굴과 훤칠한 신장, 그리고 발랄한 성격에 준수한 실력까지 갖춘 실력파였다. 아멜렉 모니크(174cm, 포워드, 3학년), 타나카 마키코(180cm, 센터, 2학년), 나카다 타마미(181cm, 센터, 2학년)가 주인공이다.

게임 전 확인한 팜플렛에서 소녀다운 이쁘장한 페이스를 가진 세 선수는 이번 이상백배 3경기 동안 발군의 기량까지 선보이며 이번 대회를 지켜본 관계자와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먼저, 아말렉은 경쟁이 치열했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발 직전에 탈락했을 정도로 실격을 갖춘 선수다.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 제한을 허락 받고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말렉은 세 경기 동안 출장 시간이 평균 10분에 불과했지만, 게임 당 두 개의 3점슛(10개 시도)과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좋은 신체 밸런스가 바탕이 된 정확하고 빠른 슈팅 타이밍을 지닌 아멜렉은 일본선발 외곽에 힘을 보탰다.

아말렉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선수로, 이국적인 외모가 더욱 눈에 띄었다.

인사이드를 맡고 있는 두 선수(타나카, 나카다)는 신장과 파워로 한국선발 골밑을 해체했다. 후지모토 아키(178cm, 센터, 2학년)와 번갈아 골밑을 사수했다. 강유림(175cm, 포워드, 광주대 2학년), 최정민(175cm, 포워드, 용인대 3학년), 김다솜(182cm, 센터, 극동대 4학년)으로 이어지는 한국선발 인사이드는 하드웨어와 개인기 등에서 한 수위 실력을 선보인 두 선수를 쉽게 제어하지 못했다.

두 선수는 미들 레인지 점퍼, 리바운드 위치 선정 등 포스트 업을 제외한 센터 플레이어가 가져야 할 기술들에서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선발이 일본선발에 세 경기 내내 완패를 당해야 했던 또 다른 이유가 되었다.

세 선수는 농구의 재미를 묻는 질문에 “팀 플레이가 재미있다. 다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그 순간이 좋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국선수들과는 조금은 다른 답변이었다. 즐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같은 걸 갖고 있는 한국선수들과 다른 철학으로 농구라는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농구라는 운동을 대하는 부분에 대해 발상부터가 달랐다.

최근 한국 여자농구에는 ‘즐기면서 하자’라는 의식이 퍼지고 있다. 계속해서 이어져온 수동적인 형태로는 농구선수로 가져야 하는 창조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을 대처해야 하는 임기응변이 중요한 종목인 농구에 수동적인 태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을 바꾸자는 흐름이 강하다.

세 선수들은 아직 지도자에 이끌려가는 성향이 강한 한국 여자농구 현실과 달리 자신들의 열정과 적극성으로 운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했다.

살짝 주제를 외모로 바꿔보았다. 세 선수는 호탕하게 웃으며 “기분이 좋은 것 보다 기쁜 이야기다. 농구를 더 잘해야겠다.”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천상 여자인지라 이쁘다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 지 물었다. 다나카는 “일단 대학 무대에서 일등을 해보고 싶다. 그런 후에 WJBL에 도전하겠다. 꼭 가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 다른 일을 해도 된다.”라고 말했고, 다나카와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는 2학년 나카다도 “일단 대학 무대에서 일등을 해보는 게 소원이다. 이후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 아직 WJBL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멜렉은 “내가 대학에서 일등을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고, “계속 농구를 하고 싶다. WJBL에 도전하겠다.”라는 말로 짧은 인터뷰를 정리했다.

세 선수는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고, 기자가 대충 요구하는 포즈로 다양하게 취해주었다. 대학생다운 발랄함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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