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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Court] ‘여농 레전드’ 이미선, 좌충우돌 미국 유학기 ④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WKBL 전설이 된 ‘할미 스폴’ 이미선. 그녀는 화려했던 농구 인생을 뒤로 하고 지난 9월 미국으로 농구 유학을 떠났다. 선진 농구를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덜컥 결정한 일이었다. 바스켓코리아에서 생전 처음 나홀로 생활에 도전하고 있는 이미선의 미국 농구 유학에 대해 소개한다.

어울림과 즐김을 배우며 감사함을 배우다

처음 농구공을 잡은 이후 은퇴할 때까지 25년 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나의 주말의 대부분은 휴식이었던 것 같다. 결혼 후에도 다르지 않았다. 주중의 고된 운동으로 인해 주말을 휴식으로 채웠던 것 같다. 남편이 이따금 ’영화를 보자’라고 할 때도 난 ‘몸이 힘들다’는 핑계로 항상 다음으로 미루곤 했다.

은퇴 후 나는 이런 생활 습관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특히, 미국으로 유학을 온 후 생활은 몰라보게 바뀌기 시작했다. 예전의 나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로 주말을 채워 나갔다.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과의 어울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등 온통 신세계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 여유도 찾기 시작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절대로 나 혼자 할 수 없는 것 들이었다.

내가 미국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지인들 힘이 컸다. 또, 이 곳에서도 아무것도 모를 때 지인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된 것 같다. 참 많은 것을 함께 하면서 농구 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또한 알아가고 있다.

처음 미국 지도자 연수를 계획 했을 때 엄청난 고민을 했다.

나이도 있고, 아이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귀중한 선택의 연속이었고, 소중한 추억들도 많이 만들었다.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들을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처음 계획은 7개월 정도로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그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이 모든 것이 주위에 많은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이다. 그 사람들로 인해 또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기서 보낸 시간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해보려 한다.

심각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또 하나의 모험이었다. 어렵게 그 곳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쉽지 않은 현실에 다시 한번 도전하려 한다. 기회는 주어졌다. 이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미국에서 생활했던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많은 어려움을 헤쳐가며 지금까지 왔다. 선수 생활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일상이었고, 도전이었고, 실험의 연속이었다. 이제까지보다 조금은 더 큰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설레고, 겁나고, 기대된다.

사진 = 이미선 본인 제공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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