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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SK 정규리그 마지막날 동부 꺾고 7위 확정!
최준용 선수

[바스켓 코리아 = 원주/서민석 객원기자]서울 SK가 정규리그 마지막날 7위로 유종의미를 장식했다.

SK는 2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79-74로 승리했다.

절정의 슛감을 선보인 테리코 화이트(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수-최부경(이상 14점)-싱글톤(13점)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15점 15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20점 10리바운드) 외국인 듀오의 활약에 두경민(12점 3점슛 2개)-김창모(9점)이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이날 승리로 LG와 23승 31패 동률을 기록하고 상대전적(3승3패)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공방률(LG:460점-SK 481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7위로 올라섰다.

[1쿼터] 동부 19 19 SK

경기전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의 정규리그 통산 1만득점 달성과 관련해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해봤지만 아프지 않고 기량도 유지하면서 득점을 꾸준히 올린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축하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날 관심사는 김주성의 기록 달성이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동부가 좋았다. 김주성이 1쿼터 1분 19초만에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하더니 1쿼터 2분 41초만에 최부경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기어이 프로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통산 1만득 점 기록을 달성했다. 심판은 잠시 경기를 중단시키고 시상식을 진행했고 행사 후 경기는 속개됐다. 김주성은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12-6까지 벌리는 기록 달성 자축쇼를 이어갔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키워드는 3점슛이었다. 최원혁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화이트-이현석의 연이은 3점슛으로 1쿼터 종료 1분 6초를 남기고 19-17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도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으로 19-19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끝냈다. 김주성의 1만득점 달성 시상식에 양 팀의 경기력도 농구라는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묘미는 다 보여준 쿼터였다.

[2쿼터] 동부 29 39 SK

김민수가 골밑 득점으로 21-19리드를 되찾아왔다. 화이트의 자유투와 싱글컨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격차는 25-19까지 벌어졌다. SK가 내-외곽의 선수들의 몸 놀림이 가벼웠던 반면 동부는 벤슨-맥키네스에만 의존한 단조로운 플레이로 일관했다. 1쿼터와 너무 판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긴 직후 화이트에게 장거리 3점포까지 내줬다. 동부의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이었다.

동부는 2쿼터 3분 20초가 지나고서야 어렵게 벤슨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곧바로 김민수의 중거리 버저비터로 응수했다. 동부 입장에서는 뭔가 수비에서 SK의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었다. 동부는 작전타임 이후 김창모 대신 서민수를 투입했다. SK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의 득점이 침묵하자 이번에는 최부경이 나섰다.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팀의 36-23 리드를 이끈 것이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골밑 연속 4득점과 김창모의 2득점으로 2쿼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27-37까지 점수차를 좁힌 것이 전부였다. 2쿼터 막판 터진 허웅의 장거리 3점슛도 버저비터로 인정받지 못했다.

SK의 2쿼터 기록만 놓고보면 2점슛 성공률 55%(6/11),3점슛 성공률 17%(1/6)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부가 워낙 좋지 못했다. 2점슛 성공률 38%(5/13)에 3점슛 성공률 0%(0/2)였다. SK는 평균은 했지만 동부는 평균을 못하다보니 밀릴 수 밖에 없는 2쿼터였다.

[3쿼터] 동부 56 56 SK

맥키네스가 3쿼터 38초만에 호쾌한 투핸드 덩크로 문을 열었다.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맥키네스와 벤슨이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자유투를 얻어냈고 김현호와 김창모의 알토란 같은 득점으로 3쿼터 딱 5분이 지난 시점에서 39-43 4점차까지 점수차는 좁혀졌다.

SK를 위기에서 구한 이는 화이트였다. 신기에 가까운 3점 플레이로 다시 46-39로 한 발 짝 격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물론 싱글턴-화이트 이외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한 것은 불안한 대목이었다. 동부는 그 틈을 파고 들었다. 벤슨이 이현석의 공을 스틸에 한 번의 패스로 맥키네스가 투핸드 덩크로 마무리 지으면서 43-46까지 따라 붙었다.

SK도 추격은 허용했지만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싱글턴의 자유투로 한 숨 돌린 이후 동부가 김창모의 자유투로 따라붙자 화이트-이현석의 연속 득점으로 52-45로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가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두경민의 3점-최성모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 종료 59.8초를 남기고 52-52 동점을 만들자 최부경의 득점으로 2점 앞서갔다.

벤슨과 화이트를 한 골 씩 3쿼터 종료 6.9초를 남기고 벤슨이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성공했으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벤슨이 싱글턴과의 신경전 끝에 과한 행동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이다. 싱글턴이 자유투 한 개를 흘렸지만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장면이었다.

[4쿼터] 동부 72 72 SK

동부가 4쿼터 시작 25초만에 벤슨의 자유투로 2쿼터 이후 58-57 첫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싱글턴의 점퍼로 58-57로 다시 앞섰다. 허웅의 자유투와 최부경의 골밑 득점이 나온 이후 60-59에서 전광판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동부는 식스맨들의 턴오버가 SK는 선수들의 정확하지 못한 슛이 문제였다.

그 와중에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났다. 최부경이 4쿼터 4분 1초가 지난 시점에서 맥키네스의 네 번째 파울을 얻어내는 3점 플레이를 만든 것이다. 스코어도 63-59로 벌어졌다. SK는 최부경이 골밑 연속 4득점으로 66-61로 리드를 이어갔다. SK가 4쿼터 중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동부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골밑과 외곽에서 가장 믿을만한 두 선수였다. 바로 맥키네스와 두경민이었다.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과 두경민의 탑에서의 3점슛으로 4쿼터 종료 4분 5초를 남기고 66-6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한 승부에서 SK가 김민수의 연속 골밑 4득점으로 장군을 불렀으나 동부도 맥키네스의 골밑 득점에 두경민의 더블 클러치와 상대 수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던진 점퍼가 연이어 림을 가르면서 4쿼터 중료 2분 25초를 남기고 72-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최원혁과 화이트의 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화이트였다. 4쿼터 종료 40.8초를 남기고 김창모에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세 개를 얻은 것이다. 역전도 가능한 상황을 만든 것이다. 화이트의 자유투 중 두 개만 림을 갈랐다.

동부가 먼저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맥키네스의 골밑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SK가 공격권을 잡았다.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이후 공격 제한시간 4.2초 게임 시간은 11.8초를 남긴 상황에서 오늘 슛 감이 좋았던 김민수가 공격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휘슬 소리가 울렸다. 심판의 시그널은 오펜스 파울을 선언했다. 동부가 8.2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는 순간이었다. 두경민의 패스를 받은 허웅은 좀처럼 슛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패스는 김창모에게 향했고 그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을 외면했다.

[연장] 동부 74 79 SK

연장에 들어서 두 팀은 좀처럼 점수가 나질 않았다. 두경민이 골밑 득점으로 연장 2분 2초가 지난 시점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SK도 화이트와 최준용의 연이은 덩크로 76-7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동부는 서민수가 던진 3점슛이 림을 타고 흘러나왔다. SK는 곧바로 최부경이 맥키네스를 5반칙 퇴장 시키는 투샷을 얻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최부경의 자유투로 연장 1분 20초를 남기고 77-74까지 앞섰다. 최부경은 연장 종료 38초를 남기고 미들레인지 점퍼까지 성공시켰다.

SK가 79-74로 앞서면서 정규리그 마지막날 7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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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민석  skforcyk@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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