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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게 뼈아팠던 '조선의 슈터' 조성민 공백
조성민

[바스켓 코리아 = 부산/서민석 객원기자] LG가 6강 싸움에 가장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바로 팀의 기둥인 조성민의 어깨 부상이었다.

조성민 본인의 출전 의지도 있었고 팀 사정도 다급했기 때문에 출전을 결행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당일 오전 연습까지도 소화하지 못했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성민은 올 시즌 LG에서 16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평균 29분 39초 출전에 11.25점 3점슛 2개 3.1어시스트였다. KT에서 뛴 13경기의 성적(10점 3점슛 1.7개 3.8어시스트)에 비해서 눈에 띄게 높아진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조성민은 기록이상으로 팀에 미치는 좋은 효과가 큰 선수였다. 승부처에서 팀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나 결정적인 한 방은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 선수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전수하는 역할까지 감안하면 공백은 아주 컸다.

경기전 김진 감독의 선택은 최승욱이었다. “수비에 초점을 둔 선택이다. 양우섭-안정환-조상열같은 자원도 있지만 부상이라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분명 조성민의 공백을 100% 메울 수는 없는 일이었다. 따라서 일간 수비에서 KT의 공격 더 정확히는 외곽슛을 봉쇄하겠다는 의도였다.

생각보다 조성민의 공백은 컸다. LG가 메이스의 자유투와 3점슛으로 1쿼터 5분여까지 단 3점에 그친 것이다. 특히 KT가 김영환-김종범-이재도등 앞선에서 밀고 올라오는 걸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조성민의 공백을 수비에서 더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2쿼터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박래훈까지 투입시켜봤지만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에서 전혀 KT의 앞선을 막지 못했다. 특히 김영환이 전반에만 15점(3점슛 3개)을 몰아치면서 40-23으로 앞섰기 때문에 조성민의 빈자리는 더 커보일 수 밖에 없었다.

후반에도 LG는 좀처럼 슈팅가드 자리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박래훈이 이재도에게 유파울을 범하는 등 흐름을 내줬다. 3쿼터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박래훈이 세 번 째 시도만에 우측 사이드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43-50 7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기다렸던 슈팅 가드 포지션에서 첫 외곽포가 터지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오히려 주목해볼 점은 리틀의 활약이었다. 전반에도 팀내 최다인 10점(3점슛 1개)을 몰아치며 좋은 활약을 보이더니 3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친 것이다. 3점슛은 하나었지만 연이은 팀 속공을 이끌면서 득점을 오리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리틀의 활약으로 LG는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48-5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결국 4쿼터 들어 이번에는 정창영이 좌측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림에 꽂으면서 58-6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박래훈에 이어 다시 한 번 슈팅가드 자리에서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65-71 6점차 패배였다. 나름대로 3점슛 성공률도 33%(6/18)로 평균은 됐지만 뭔가 터지는 타이밍이나 임펙트가 부족했다. 최승욱(2점)-박래훈(3점 3점슛 1개)이 번갈아가면서 슈팅가드 자리를 지켰지만 공수에서 조성민의 공백을 메우기에 부족했다.

결국 LG는 팀 평균 득점 4위(78.7득점)라는 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65점을 올리면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전자랜드와의 6강 싸움에서 더 힘들어졌다는 것도 이날 패배가 뼈아픈 대목이었다. 다시 한 번 경기당 10점 이상 꾸준하게 해주던 조성민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한 판이었다.

sportsmaina1@naver.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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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민석  skforcyk@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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