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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셀러’ 박혜진, 멈추지 않는 ‘NO.1’ 향한 욕심
박혜진

[바스켓코리아 = 구리/김우석 기자] ‘스테디 셀러’ 박혜진 욕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박혜진은 아산 우리은행 통합 4연패 기간 동안 두 번(2013-14, 2014-15)의 정규리그 MVP와 한 번(2014-15)의 챔피언전 MVP 수상했을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13년부터 꾸준히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해를 넘길수록 자신의 커리어에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층 물오른 실력으로 우리은행을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박혜진은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라는 말을 내놓았다.

2008-09시즌 춘천 우리은행을 통해 데뷔한 박혜진은 당시 무려 34분 58초라는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나섰고, 평균 7.07점 3.28리바운드 1.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체 1순위로 자신을 선발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루키인 박혜진이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우리은행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쏘았다. 두 번의 결정적인 위닝슛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보약 삼아 해가 다르게 성장해 갔고, 데뷔 5년 후인 2012-13시즌 박혜진은 티나 탐슨, 임영희, 양지희, 이승아와 함께 우리은행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 37분을 넘게 뛰면서 10.37점 5.94리바운드 3.6어시스트 1.46스틸 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기며 팀 우승을 확실히 뒷받침했다.

이후에도 박혜진은 타 팀에 비해 다소 열세인 외국인 선수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임영희, 양지희와 함께 우리은행 공수를 이끌며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해냈고, 개인의 발전과 함께 통합 우승을 전방에서 이끌며 4연패의 주역으로 우뚝섰다.

그리고 이번 시즌, 박혜진은 전 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우리은행 연승 행진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다. 시즌 초반 이은혜 부상 이탈로 인해 포지션을 포인트 가드로 변경해야 했지만, 조금도 흔들림 없이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다.

23경기를 치른 현재 37분 10분을 소화하며 12.87점 6.17리바운드 5.04어시스트 1.5스틸을 작성 중이다. 4부분 모두 자신의 9년이라는 WKBL 커리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그려내고 있다. 또, 42개를 기록 중인 3점숙과 어시스트는 1위를 달리고 있고, 711.70을 기록 중인 공헌도와 출전 시간은 2위에 올라있다.

박혜진은 20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여자프로농구에서 17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존쿠엘 존스 활약을 더해 우리은행은 65-58로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두 선수 활약으로 9연승과 함께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박혜진은 “올스타 기간 동안 운동은 했지만, 역시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전반전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계속 경기 치르면서 밸런스를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연이어 “코칭 스텝에서 늘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한다. 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그리고 궂은 일 등은 항상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공격 수치를 종합하면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이날 어시스트가 많았지만,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리바운드 숫자를 종합한 공격 지표에서 늘 일정 수준 이상을 만들어낸다.

이날 9개를 기록한 어시스트에 대해 “공격적으로 해야 어시스트도 나온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상대 수비가 몰려서 패스를 하게 된다. 조금씩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또, 동료들이 잘 넣어줬기 때문에 어시스트가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 출전 시간에 대해 자비가 없다. 본인 역시 “혜진이는 앞으로 2~3년이 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최대치를 끌어내 보고 싶다. 선수라면 40분을 모두 집중해서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좀 더 성장을 시켜 보고 싶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박혜진 역시 “서운한 맘은 전혀 없다. 들락날락하면 더 밸런스를 잡기가 힘들다. 1~2분 쉰다고 해서 달라질 것 없다. 경기 안에서 조절하는 노하우가 있다. 작전타임이 불려지면 제일 다행이고, 다른 선수들에 한번씩 볼을 운반한다던가, 수비 로테이션을 바꾸는가 하는 순간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그냥 코트에서 뛰는 게 편하다.”라며 아예 출전 시간 배려에 대한 기대가 없을 밝혔다.

이날 박혜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위 감독에게 큰 소리로 꾸지람을 들었다. 박혜진은 “나름 여유있게 하려고 했었는데, 감독님은 설렁설렁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하필이면 조용할 때 소리를 지르셔서 상대편 선수들까지 나를 쳐다보더라. 잠시 머쓱했다.”라며 웃었다.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박혜진은 일단 오늘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박혜진은 “사실 만족스럽지 않다. 3쿼터에 속공 패스가 잘 되었을 뿐, 전체적으로 무리한 플레이가 많았다. 공부할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최근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박혜진에게 발전 혹은 진화에 대한 욕심이 보였다. 박혜진은 “너무 욕심이 없는 플레이를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가끔은 이기적인 공격, 무모하다 시피 던지는 슛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내가 생각해도 농구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변)연하 언니나 (이)미선 언니 수준까지 올라서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 수상한 건 팀 우승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두 번이나 MVP를 받은 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의 플레이는 그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더 좋아져야 한다. 그 상을 다시 받을려면 더 발전하는 게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은 ‘아직 대표팀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연치 않게 1번을 보게 되었는데, 농구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었다. 다시 대표팀에 선발되면 이번 시즌에 공부한 것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한 박혜진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NO.1’을 향한 끝없는 발전을 그리고 있는 박혜진의 성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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