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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Preview] 손쉽게 예상되는 클리블랜드의 3연승
Kyrie Irving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예상대로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아냈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8-89로 승리했다. 이날 승전보를 울린 클리블랜드는 안방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마칠 채비를 마쳤다. 토론토는 2차전에서도 초반에 분전하고도 경기력을 후반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 0 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차전의 양상은 1차전과 엇비슷했다. 1쿼터에는 박빙이었지만, 이후부터 클리블랜드가 흐름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전반에만 62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2쿼터에 32점을 몰아친 사이 토론토는 단 20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전반이 끝날 당시 양 팀의 점수 차는 14점차에 달했다. 14점이면 후반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토론토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벌어졌다. 후반 내내 클리블랜드에 꾸준히 따라붙었지만, 후반에서 5점이 벌어지면서, 토론토가 19점차 대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이 당연히 돋보인 일전이었다. BIG3가 무려 68점을 합작하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BIG3는 이날도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고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우선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6분을 채 뛰지 않고 있는 그는 이날도 33 45초를 뛰는데 그쳤다. 제임스가 35분도 안 되는 시간만을 소화하고도 상대를 격파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임스는 23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3스틸까지 곁들이는 등 이날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다수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17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9점을 수확했다.

제임스가 활로를 뚫은 사이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도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3657초를 뛴 어빙은 264리바운드 3어시시트, 3037초를 소화한 러브는 19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BIG3의 또 다른 중심축인 어빙과 러브는 다수의 3점슛을 터트리지 않고도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날 BIG3는 무려 7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합작하는 동안에 단 7실책만 범했다. BIG3가 다수의 3점슛을 곁들이지 않고도 많은 득점을 올린 사이 J.R. 스미스와 채닝 프라이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스미스와 프라이는 이날 3점슛 5개를 만들어냈다.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이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카일 라우리가 여전히 잠잠했다. 라우리는 이날도 슛감이 좋지 않았다. 14개의 슛을 시도해 단 4개만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라우리는 단 10점에 그쳤다.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지만, 무려 5실책을 저지르면서 자멸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는 벤치에서 나선 선수들이 힘을 냈다. 테런스 로스, 코리 조셉, 자후안 존슨이 공이 11점씩 득점했다. 주전들의 활약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주전과 벤치가 모두 분발하지 않는 이상 여러모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토론토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토론토는 이날도 2쿼터에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클리블랜드가 달아나는 사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벼락과 같은 3점슛을 내세워 동부컨퍼런스를 싹 쓸고 있는 클리블랜드.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리즈 들어서는 많은 3점슛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 성공률도 3라운드 이전만 못하다.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을 마치고 열흘이나 쉰 만큼 아직 외곽슛 감각이 전과 같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점슛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쪽을 주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날도 클리블랜드는 3점슛 시도가 단 21개에 불과했다. 이전 시리즈에서 성공 개수와 비슷한 시도에 그치고 있다. 오히려 림 근처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통해 기세를 잡아나가고 있다.

세기 면에서 클리블랜드가 윽박지르고 있다. 2차전 클리블랜드의 벤치에서 나온 득점은 단 19점에 불과했다. 이중 10점을 프라이 혼자 책임졌다. 사실상 대부분의 득점을 주전들이 책임졌다. BIG3의 힘이 그만큼 셌다는 뜻이지만 초반 기세에서 클리블랜드가 압도했음을 알 수 있다. 2쿼터에 제임스가 홀로 11점을 책임지면서 격차를 단번에 벌려버렸다. 클리블랜드가 토론토와의 주전 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쿼터에 벤치에서 나서는 선수들의 보탬이 필요하지만 정작 제임스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쓸어 담았다.

여러 면에서 토론토가 확실히 뒤지고 있는 시리즈. 설상가상으로 주전 센터인 요나스 발런츄너스의 부상 공백도 길어지고 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나서지 못한 발런츄너스는 다가오는 3차전에서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리블랜드가 이번 시리즈에서 3점슛보다 골밑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발런츄너스의 부재가 결정적이다. 비스맥 비욤보와 패트릭 패터슨이 있다지만, 발런츄너스에 비해 골밑 영향력은 떨어지는 선수들이다. 발런츄너스가 3차전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토론토는 제임스와 어빙의 돌파에 다시금 고전하게 될 공산이 크다.

토론토에서는 누구보다 라우리가 살아나야 한다. 라우리는 정규시즌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 어빙과의 맞대결에서 평균 318.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개가 넘는 어시시트를 기록하는 동안 실책도 평균 1개가 되지 않았다(0.7). 어빙과는 이번 시즌 올스타 백코트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라우리는 어빙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맞대결은 크게 달라졌다. 라우리는 1차전에 8, 2차전에 10점에 그치는 등 평균 9점에 머무르고 있다. 실책도 4.5개로 상당히 많다. 반면 어빙은 라우리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평균 17.5점을 올린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평균 26.5점을 퍼붓고 있다. 실책도 2.5개로 상당히 준수하다.

사실상 어빙과 라우리의 매치업이 이번 시리즈의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어빙의 기록이 좋은 이면에는 클리블랜드 BIG3가 정규시즌과 달리 위력을 떨치고 있으며, 골밑 공략과 3점 시도에 따른 게임스타일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제임스가 이전처럼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않으면서도 리드를 잡고, 나머지 시간을 어빙과 러브가 책임질 수 있어서이다. BIG3가 적은 시간을 뛰고도 효과적인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는 셈. 어빙이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다른 경기력을 발산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반면 라우리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페이스가 흐트러졌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6차전과 7차전에서 연거푸 터지면서 팀을 사상 첫 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부상 여파가 있어서인지 확실히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토론토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누구보다 라우리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라우리가 살아나야만 토론토에게 1승이라도 거둘 가능성이라도 내다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클리블랜드의 오름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무차별적인 3점슛을 바탕으로 승리했다지만, 이번 시리즈 들어서는 3점슛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주저앉고 있다. 이는 클리블랜드가 잘 하는 부분도 크지만, 토론토가 못하고 있는 면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라우리와 드로잔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발런츄너스가 없다. 현재 토론토의 공격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다. 반면 케이시 감독이 변칙적인 수를 적재적소에 던질 수 있는 감독도 아니다. 하물며 무엇을 한들 클리블랜드 추격에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시리즈는 확실하게 기울었다. 첫 두 경기를 먼저 잡은 만큼, 클리블랜드는 언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지 가늠할 것으로 판단된다. 클리블랜드는 파이널을 앞두고 3점슛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이 장기화 될 조짐이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이번에도 시리즈 스윕을 거둔다면 3점슛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만하면 과장 좀 보태서 클리블랜드가 파이널을 앞두고 몸 푸는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3차전을 잡고 토론토를 일찌감치 벼랑 끝으로 몰 수 있을까? 아니면 토론토가 어렵사리 안방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 3차전의 향방이 이번 시리즈의 명암을 가를 것이 유력하다.

 

사진 = NBA Mediacentral

Jason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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