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 Daily NBA] 이번엔 제임스! 한 방으로 경기 접수!

Jason / 기사승인 : 2015-05-11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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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신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불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고,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다시 가져왔다. 클리블랜드를 구한 선수는 바로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시카고는 제임스를 막지 못했다.

시카고 불스(2승 2패) 84 - 8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승 2패)

제임스가 끝냈다.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시카고가 7점을 앞서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4쿼터에 갈렸다. 클리블랜드가 제임스의 버저비터를 포함 25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잡아간 반면 시카고는 16점에 그치면서 한계를 절감했다.

시카고 불스

데릭 로즈 31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지미 버틀러 19점 5리바운드 3스틸 3점슛 3개

조아킴 노아 8점 15리바운드

시카고는 데릭 로즈와 지미 버틀러가 40점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7개의 슛 중 5개를 합작하면서 시카고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2쿼터에는 단 1개의 야투밖에 집어넣지 못하면서 클리블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로즈의 공이 컸다. 로즈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31점을 퍼부으면서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3차전에서 그림 같은 위닝 버저비터를 터트린 그는 이날도 40분 이상을 소화(41분 19초)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버틀러는 어김없이 45분 안팎의 시간을 뛰었다(45분 25초).

시카고는 이날 골밑 파우 가솔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가솔이 나서지 않은 가운데 타지 깁슨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공격에서 끝내 가솔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의 빅맨들은 단 17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이는 평소에 가솔이 홀로 책임질 수도 있는 득점이다. 조아킴 노아, 타지 깁슨, 니콜라 미로티치가 가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적어도 공격에서 만큼은 가솔을 대체할 수 없었다. 시카고는 이날 골밑 파우 가솔의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가솔이 나서지 않은 가운데 타지 깁슨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공격에서 끝내 가솔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벤치에서 나선 미로티치의 슛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미로티치는 이날 9개의 슛을 던져 1개만을 집어넣는 등 빅맨답지 않은 필드골 성공률을 보였다.

탐 티버도 감독의 고집은 도무지 꺾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주전 선수들은 이날 모두 33분 이상씩을 코트 위에서 보내게 했다. 특히 로즈와 버틀러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여전히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나 버틀러에게는 지난 1라운드에서는 40분 안팎의 시간을 할애했는데, 이번 시리즈부터는 노골적으로 45분 이상을 책임지게 하고 있다. 이만하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시카고가 이번 시리즈를 잡는다면 우승을 위해 2개의 라운드를 더 치러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백코트 재원에 심한 부하가 걸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게다가 버틀러는 제임스를 수비하고 있다.

버틀러와 마이크 던리비를 백업하고 있는 토니 스넬에게는 17분 안팎의 시간을 뛰게 하고 있다. 하지만 가드인 애런 브룩스와 컥 하인릭에게는 10분도 되지 않는, 겨우 5분이 넘는 시간만을 부여했다. 이만하면 브룩스와 하인릭을 믿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그냥 싫어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두 선수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데다 사이즈마저 애매해 한계가 있다고 하겠지만 버틀러와 로즈에게 맡기는 시간에 비하면 이들의 역할이 너무나도 작다. 브룩스와 하인릭에게 좀 더 출장시간을 배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이유는 단 하나다. 선수가 지친 나머지 부상의 위험에 심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많이 뛴다고 부상을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뛴 선수는 아무래도 빨리 지친다. 하물며 경기가 거듭되고 시리즈가 이어지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이 좀 더 빨리 고갈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사실상 풀타임을 뛴다는 것은 체력이 다했을 때 부상을 당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모처럼 플레이오프에서 온전한 전력을 갖춘 시카고였지만, 끝내 가솔이 햄스트링을 다쳤다. 시카고 선수들은 부상으로 휴식을 대체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정도. 탐 티버도 감독이 수비전술에 있어서 확실한 철학을 갖춘 유능한 감독이라지만 이만하면 선수 기용에 문제가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물론 현장에서 가능하니까 선수들에게 많은 시간을 뛰게 하는 것이겠지만, 도가 지나쳐 보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25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8실책

티모피 모즈고프 15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락

J.R. 스미스 13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제임스가 시원하게 경기를 접수했다. 제임스는 결정적인 위닝샷을 포함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25-10’을 기록하면서 빅맨스러운 기록을 선보인 그는 득점도 득점이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무엇보다 수비리바운드에서 12개를 잡아내면서 시카고의 공격실패를 클리블랜드의 공격권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책이 많은 것이 흠이었지만, 이날 위닝샷을 꽂으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이로써 제임스는 자신의 역대 3번째로 경기를 매조지는 버저비터를 터트린 선수가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버저비터를 기록한 선수는 마이클 조던을 비롯한 14명. 모두 3회가 최다로 제임스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가 공수 양면에서 확실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골밑에서는 티모피 모즈고프, 외곽에서는 J.R. 스미스가 힘을 보탰다. 모즈고프는 이날 골밑에서 확률 높은 공격을 이어갔다. 많지 않은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인사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모즈고프는 이날 카이리 어빙, 이만 셤퍼트와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7의 코트마진을 기록했다. 한편 징계를 끝낸 이후 벤치에서 출장하고 있는 스미스는 고감도의 3점슛을 터트렸다. 스미스는 양팀에서 가장 많은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3점라인 밖에서 제임스의 우군을 자처했다. 클리블랜드의 3점슛은 5개(20개 시도)만이 림을 가르는데 그쳤다. 이 가운데 스미스의 존재는 단연 빼놓을 수 없었다.

어빙의 몸 상태는 확실히 좋지 않아 보인다. 어빙은 이날도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자유투로 8점을 넣은 것을 제외하면 이날도 슛감은 좋지 않았다. 어빙은 이날 10개의 슛을 던져 단 2개를 넣는데 머물렀다. 어빙은 현재 발목이 온전치 못한 상황. 지난 1라운드 2차전에서 발목을 다쳤고, 그 여파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보스턴 셀틱스와의 1라운드를 가볍게 뚫은 클리블랜드였지만 외상이 적지 않았다. 케빈 러브가 시즌아웃됐고, 어빙이 발목을 다쳤고, 스미스는 징계로 경기를 나서지 못했다. 러브가 부재한 상황에서 우승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운 클리블랜드. 심지어 어빙마저 이와 같은 모습을 노출한다면 클리블랜드의 전력은 보다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질 뿐이다.

사진 = NBA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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