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좌우한’ 김시래, 4강 플레이오프 이끌까?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3-14 0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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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김시래의 활약이 LG의 향방을 정한다.

창원 LG는 지난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4-73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아쉽게 패배를 당하며 4차전에 총력을 다해야한다.

이날 LG에서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린 데이본 제퍼슨(16점 7리바운드)이 4쿼터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쳐했지만, 김시래(13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김종규(13점 3리바운드), 크리스 메시(10점 6리바운드)가 잘 메워주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한 때 점수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웠다. 선수 중에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득점을 책임져주었다. 또한 허일영(16점 4리바운드)의 고감도 슛 감과 이승현(12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이번에도 LG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김시래였다. 그는 이날 3쿼터까지 3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4쿼터에 홀로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려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주포 제퍼슨이 5반칙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승리의 주연이 되었다.

김시래는 지난 1차전에도 21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의 이현민과 한호빈도 그를 제어하지 못하며 결국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했다. 그러나 김시래가 2차전에서 6점 5리바운드로 묶이자 LG도 오리온스에게 패하게 됐다. 결국 김시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 것이다.

이 공식이 3차전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김시래는 3차전에서 13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차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경기 후 그는 “일단 어렵게라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하며 “3쿼터까지 끌려갔는데 이대로 추격만하면 이날 경기가 힘들겠다고 생각해 4쿼터에 마음을 굳게 먹은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의 말처럼 LG는 3쿼터까지 57-52로 오리온스에 끌려갔다. 그리고 분위기도 오리온스쪽으로 흐르고 있었기에 4쿼터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김시래는 팀이 4쿼터 4분 56초를 남기고 7점차로 뒤졌을 때 3점 슛을 터트리며 4점차로 점수를 줄였다. 이어 2분 47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 슛을 작렬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추일승 감독도 “김시래의 3점 슛이 컸다”라며 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시래는 이에 대해 “게임을 하다보니까 슛 찬스가 안 났다. 그래서 3점 슛을 넣었을 때 미세하게 공간이 났다고 생각해 자신 있게 던졌던 부분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 슛이 안 들어갔다면 다음 슛도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이 마지막 레이업 슛을 넣게 된 원인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그의 말처럼 LG는 경기 막판 김시래가 메시의 스크린을 잘 이용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김시래의 자신감이 마지막 공격까지 성공하게 한 것이다.

이제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1~3차전까지의 경기 내용을 보았을 때 김시래가 좋은 활약을 하면 LG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래서 이번 3차전에서도 그의 활약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과연 LG는 김시래가 1차전과 3차전같이 팀을 이끌어주며 모비스를 만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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