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의 '패배 속 위안', 이승현의 경험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2-14 00:14:36
  • -
  • +
  • 인쇄

DSC_2779_1423830403_photo



[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이번 시즌 경험이 자신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동부에 64-75로 패배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의 숫자가 3에서 멈추며 창원 LG(25승 21패)에게 4위 자리를 내주었다. 또한 인천 전자랜드(6위, 23승 22패)와 1경기차로 좁혀졌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이승현이 각각 21점 3리바운드, 14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일승 감독은 시즌 전부터 이승현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꾸준히 출장을 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 33분을 출장하며 10.5점 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는 신인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이고, 평균 출장시간은 전체 4위에 올라있다. 그보다 높은 출전 시간을 가진 선수는 양동근(모비스), 윤호영(동부), 김선형(SK) 뿐이다.

이들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리고 대체할 선수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승현은 신인임에도 팀 내에서 비중이 높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을 믿고 내보낸다는 뜻이다. 그만큼 이승현은 단 4개월 만에 팀의 주축이 된 것이다.

그래서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김준일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힌다. 김준일은 13.6점 4리바운드로 득점 면에서는 이승현보다 높은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비록 팀이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들의 승부는 절정에 치닫고 있다.

그리고 이날 동부전. 이승현은 김주성, 앤서니 리처드슨을 번갈아 막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35분을 출장하며 허일영(35분 8초)과 가장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누볐다. 비록 팀의 패배와 장기인 3점을 성공하지 못 했지만, 이승현은 2점 슛 성공률 77%(9개 중 7개)로 고감도 슛 감을 자랑했다.

DSC_2932_1423830474_photo



아쉬운 점도 있었다. 자신이 맡았던 김주성과 리처드슨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김주성과 리처드슨은 각각 20점 9리바운드, 16점 5리바운드로 이승현이 막을 때 점수를 집중시켰다. 특히 리처드슨은 이승현을 앞에 두고 중거리 슛과 3점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그에게 아쉬움을 선물했다.

패배 속 배우는 것이 있듯이 이승현은 이날 또 한 번 배우며 홈으로 돌아갔다. 김주성은 폼이 예전만 아니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리처드슨도 누구보다 정확한 슛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서로 스타일이 다른 상대를 수비해봄으로서 자신이 무엇이 부족하고 배워야하는지 확실히 느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