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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문태종, 수비 딜레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20140727 대표팀 문태종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짧게 뛰더라도, 내 장기를 살리겠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울산 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대만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만)을 102-66으로 완파했다.

대표팀은 1쿼터 초반부터 양희종(195cm, 포워드)과 조성민(189cm, 가드)의 외곽포가 터졌고, 풀 코트 프레스와 바꿔막기 등 다양한 수비 전술로 대만을 압도했다. 절정의 슈팅 감각을 보인 대표팀은 1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중반에는 문태종(198cm, 포워드)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문태종은 1쿼터 5분 05초 전 코트로 나섰고, 김선형(187cm, 가드)의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했다. 속공 상황에서도 3점슛을 터뜨렸고,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 슛까지 성공했다.

문태종은 3쿼터 초반에도 52-34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4쿼터에도 3점슛을 성공하며,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만과의 연습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넣었다. 3점슛 4개는 팀 내 최다 기록이기도 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 ASB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 2차전에서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성공했다. 만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기록이었다.

문태종은 대만과 연습 경기 후 “뉴질랜드에서 슈팅이 잘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현지의 공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웃음) 몸 상태는 잘 유지하고 있다”며 당시 활약을 설명했고, “뉴질랜드는 좋은 연습 상대. 정말 터프하게 경기한다. 한국에서는 상대할 수 없는 유형의 선수가 많아 좋았다”며 뉴질랜드 전지훈련 효과를 같이 말했다.

문태종은 조성민(189cm, 가드)과 함께,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39살의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 체력과 활동량 등 운동 능력에서 다른 선수에 뒤처지는 것이 사실. 대만과의 연습 경기에서도, 수비에 약점을 보였다. 앞선에서 너무 쉽게 뚫린 것. 포스트 자원이 뒤에서 도움수비를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문태종은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내가 40분 내내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니다. 짧게 뛰더라도, 내 특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감독님이 그러한 상황을 대비해, 수비 전술도 준비하셨다”며 개의치 않았다.

문태종은 2011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중국과 이란 등 경쟁 국가 선수의 거친 몸싸움을 체감했다. 이번에도 경쟁 국가의 집중 견제를 피하기 쉽지 않을 것. 문태종 역시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코칭스태프의 지시가 있었다. 나 스스로 압박에 대처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대표팀은 한 달 후면, 농구 월드컵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대만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최종 담금질인 셈이다. 문태종은 “선수들 몸 상태가 올라온 것 같다. 40분 내내 압박수비를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것 같다. 다만, 리바운드는 아직 약점. 리바운드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의 현 상황을 평가했다.

문태종에게도 이번 평가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문태종은 “리듬을 잘 유지하고,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며 별다른 각오를 비추지 않았다. 그러나 알 수 있었다. 차분한 어조와 온화한 미소 속에, 여유가 느껴졌다는 사실을.

사진 제공 = KBL

kahn05  kahn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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