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잠실 학생) 박찬기 기자 = 지난 해 군인 선수권대회 준우승팀인 리투아니아가 시리아를 힘겹게 꺾고 군인 농구 선수권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리투아니아는 9일 오전 서울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군인 농구 선수권대회 첫 날 A조 예선에서 마리우스 쿠가우다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리아에 58-57로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 예선 첫 승을 올렸다.
리투아니아는 경기 내내 시리아의 장신 포스트에 고전하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토마스 루코세비시우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고비 때마다 터진 3점포를 앞세워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시리아는 타렉 알자비와 이야드 히라니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도망갈 수 있는 찬스마다 실책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결국 리투아니아에 역전 찬스를 내준 원인이 됐다.
전반을 30-29로 박빙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시리아가 도망가면 리투아니아가 쫓아가는 경기 양상을 보였다.
리투아니아는 4쿼터 초반 시리아에 외곽슛과 속공을 허용하며 44-49로 뒤졌지만, 마리우스 발카우스카스의 3점슛으로 49-4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리투아니아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1-55로 뒤졌지만 베나스 스테포네나스의 3점슛과 지드루스 쿨비스의 미들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56-5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마리우스 쿠가우다가 귀중한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58-55로 점수차를 벌렸다
시리아에게도 마지막으로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시리아는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타렉 알자비가 과감한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리투아니아의 파울도 얻어내며 동점 찬스를 잡았다. 알자비는 추가 자유투를 실패하며 동점 기회는 놓쳤지만, 알하캄 압둘라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다시 한번의 공격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시리아의 공격은 리투아니아의 적극적인 수비에 계속 막혔고, 결국 0.3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리는 리투아니아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앞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스리랑카의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스리랑카에 143-60의 대승을 거두고 역시 첫 승을 신고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