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한국팀의 역대 군인선수권대회 성적은?

2010/09/8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세계군인 농구 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화려한 막을 올린다.

9일부터 서울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계군인 농구 선수권대회(이하 군인농구선수권)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특히 올해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s Militaire)가 1950년 농구를 정식종목으로 체택한 이후 50회를 맞는 대회이자, 사상 처음으로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이 참가하는 세계군인 여자 농구선수권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자리로 그 어느 대회보다 주목받고 있다.

주최국인 한국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함지훈(모비스)과 양희종(KT&G)을 필두로 신명호(KCC), 이광재(동부) 등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한국팀을 이끌고 있는 이훈재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군인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그렇다면 역대 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은 어떨까? 한국은 역대 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 총 18번을 출전했고, 2번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1958년 프랑스 대회에서 국제무대에 첫 선을 보인 한국팀은 8개의 참가국 중 3위의 좋은 성적으로 입상했다. 당시 한국팀에는 김영기 전 KBL총재를 비롯해 지금까지 한국 농구를 이끌어온 원로 농구 스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1981년 사우디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1983년 미국 대회 역시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988년 미국 대회까지 드문드문 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한국팀은 1990년 프랑스 대회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1994년에는 사상 최초로 군인농구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당시 1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1983년 대회 이후 번번히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던 한국팀은 1999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CISM 종합대회에서 추일승(전 부산 KT) 감독이 팀을 이끌고 출전해 3위를 차지했고, 당시 주전으로 뛰었던 김병철(오리온스)은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003년 이탈리아 종합대회에는 서동철 감독(현 삼성 코치)의 지도아래 사상 두번째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후 2005년과 2008년 대회에서도 각각 4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군인농구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팀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10개 참가국 중 9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한국팀의 마음자세는 더욱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C조에 포함된 한국은 오는 9일 카타르와 공식 개막전을 치르고, 11일에는 캐나다와 예선 2차전을 가진다.

한편, 한국팀의 전경기를 비롯해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바스켓코리아와 트윗온에어(www.twitonair.com)가 함께하는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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