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대전) 오세호 기자 = 7일 대전광역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국 장애인 전국체전 휠체어농구 첫 날 경기에서, 서울시청이 제주특별특별자치도청에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디.
이 경기의 수훈선수로 서울시청의 정재빈을 만나봤는데, 그는 특별히 활약이 도드라지지는 않았지만 경기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가 끝난 후 정재빈은 “그냥 나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인터뷰가 쑥스럽다”고 말하면서, “같은 팀에 김동현 선수와 김철수 선배 등 좋은 센터들이 많아 많이 배운다. 동현이는 슛과 센스가 좋고, 철수 선배는 휠체어의 조작이 정말 탁월하다. 내가 경력이 짧아서 감독님께서도 휠체어를 다루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지적하시는데, 잘 배워서 보완하고 최고가 되고 싶다. 내가 그 선수들에 비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인으로서 농구를 경험해봤다는 것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이 더 간절하다”는 말로 자신을 채찍질 했다.
정재빈은 같은 포지션에 최고가 누구냐고 생각하는 질문에 “같은 팀에 김철수 선배라고 생각한다. 10년이 넘는 선수생활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 교체로 김철수의 교체로 경기에 나선 그는 “일단 경기에 들어가면 그게 어떤 것이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내 몫만 하자는 생각을 먼저 한다. 그 다음은 무조건 이기고 싶은 마음뿐인데, 내 몫을 하면 동료들이 좋기 때문에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재빈은 끝으로 8강전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는데, “나는 특별하게 생각하고 들어가는 게 없다. 우리가 대전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는 건 맞지만, 너무 그 사실에만 의존하면 자만감에 빠져 경기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때문에 항상 ‘초심’을 목표로 코트에 나선다. 포스트는 우리가 강하지만, 상대도 수비력과 가드들의 능력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다고 본다. 어쨌든 승전보를 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하며 경기장을 나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