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36점 폭발’ 명지대, 상명대 꺾고 후반기 첫 승

2010/09/1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천안) 박찬기 기자 = 절정의 슛 감을 보여주며 원맨쇼를 펼친 정민수를 앞세운 명지대가 상명대에 대승을 거두고 대학리그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명지대는 9월 1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36점을 기록한 정민수를 앞세워 97-78로 승리를 거두고 대학리그 7승째를 올리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명지대는 정민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1쿼터부터 외곽포를 쏘아올리기 시작한 정민수는 전반에만 22점을 기록하는 등 36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정민수는 득점뿐만 아니라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자 골밑에서 노마크 찬스를 얻은 남시준과 박지훈 등에게 적절한 패스를 내주며 7개의 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명지대는 정민수 외에도 남시준이 18점 6리바운드로 뒤를 이었고, 박지훈이 15점, 김승찬이 10점을 넣었다. 팔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안정환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넣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상명대는 3점슛 6개를 넣은 박성은이 팀내 최다인 20점을 넣었고, 박재욱이 19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임상욱이 전반 6점에 그쳤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명지대에 35-18로 크게 뒤지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상명대가 좋았다. 상명대는 1쿼터 초반 임상욱의 외곽포와 민경준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명지대는 초반 상명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쉽사리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김시래를 대신해 선발 투입된 김지웅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며 경기 초반부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명지대는 김시래의 재치있는 패스가 상명대의 수비를 어지럽게 만들었고, 에이스 정민수의 득점이 불을 뿜으며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남시준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를 24-20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명지대는 2쿼터 들어 정민수와 남시준이 내외곽에서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상명대와의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명지대는 김시래와 양승성이 적극적인 일대일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고 이를 정민수의 외곽과 남시준의 골밑 득점으로 순조롭게 연결되었다.

여기에 상명대의 실책을 박지훈과 김승찬이 빠른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57-41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명지대는 3쿼터 초반 박지훈의 3점포와 남시준의 착실한 골밑 득점을 묶어 68-48,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상명대도 3쿼터 후반 민경준과 임상욱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냈다.

명지대는 4쿼터 6분경 상명대 박성은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86-7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양승성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고, 이어 정민수가 골밑에서 완벽한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5-74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명지대는 7승(6패)째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상명대는 12패(1승)째를 당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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