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위의 ‘독주’, 대학리그 첫 득점왕은 누구 품에?

2010/08/31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박찬기) 올해 처음 시행된 2010 대학농구리그가 두 달여간의 달콤한 여름 휴식기를 거쳐 9월 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팀당 12~13경기를 마친 상반기 레이스에서는 전승우승을 선언한 중앙대가 12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 연세대 등 빅3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또한 6~7승의 혼전을 펼치고 있는 중위권은 리그 후반까지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팀 순위 경쟁 못지 않게 첫 대학리그 개인 타이틀 홀더가 되기 위한 선수간의 순위 경쟁 역시 치열하다. 특히 개인상의 꽃인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지는 차바위가 득점랭킹에서 다소 여유있게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득점랭킹 1위 자리를 리그 후반기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 차바위의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양대의 에이스 차바위는 대학리그 7주차부터 득점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8주 연속으로 득점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차바위는 현재 대학리그에서 유일한 20점대 평균 득점인 22.6점(294점/13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차바위는 상반기 1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번 리그 개인 최다 득점은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33점이다.

차바위는 센터가 부족한 한양대의 팀내 사정상 수비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심한 상황이고, 공격에서도 상대 수비수를 달고 돌파를 시도한 뒤 파울을 얻어내거나 슛 찬스를 노리는 성향이기 때문에 더욱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만 매 경기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파울을 많이 얻어내는 차바위는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자유투 시도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 중 한명인 것도 매 경기 꾸준한 득점을 올리는 비결이 되고 있다. 여름 휴식기를 통해 외곽슛 연습에 매진한 차바위가 정교한 외곽포도 장착한다면 후반기에도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후반기에도 차바위의 득점 랭킹 1위 행진을 방해할 강력한 도전자는 누가될까?

일단 득점랭킹 2위부터 4위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동국대의 김동량과 경희대의 신구 가드 이지원-김민구가 차바위의 득점 행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부상으로 8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던 김동량은 경기당 19.8점을 올리며 차바위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 휴식기 동안 재활에 전념한 덕분에 후반기에 출전 준비를 마쳤다.

김동량은 동국대의 골밑에서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에서도 팀 내 1위를 달리는 선수로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1라운드 중반 이후 4경기에 결장했다는 점이 걸리지만 거의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출장시간을 보이고 있는 김동량이기에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보인다면 충분히 역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희대를 이끄는 쌍두마차 이지원과 김민구는 사이 좋게 경기당 19.5점(253점/13G)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차바위의 독주를 견제할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다.

두 선수는 경희대가 상반기에 가진 1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경희대의 연승 행진에 날개를 달았다. 김민구는 개인 최고 득점이 27점에 불과했지만 매 경기 꾸준한 득점이 돋보이고, 이지원은 폭발력있는 득점력을 가졌다.

경희대와 이지원과 김민구는 대학리그 2라운드 중반 김종규가 국가대표에 차출될 경우 두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는 비율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차바위를 제치고 득점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대학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킨 성균관대의 임종일과 명지대의 에이스 정민수의 손끝도 주목해 볼만하다. 또한 상명대를 이끌고 있는 임상욱 역시 외곽에서 폭발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호시탐탐 득점랭킹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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