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상국 감독, “대표팀 컨셉은 수비와 스피드”

2010/08/30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부산) 박찬기 기자 =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18세 이하 남자농구 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기량 점검에 한창이다.

이상국 감독(현 동아고 코치)이 이끄는 18세 이하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4일부터 부산 동아고에서 합숙 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마지막 옥석을 가리고 있다.

그동안 고대총장배 대회에 차출된 선수들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상황이라 제대로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부산에서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한 상황이다. 하지만 고대총장배 대회를 치르면서 이종현과 문성곤(이상 경복고), 이동엽(광신정산고) 등 최종 엔트리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이 각종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김정년(안양고) 역시 한중일 친선대회 출전차 30일에야 팀에 합류하는 등 잇단 악재에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사직에서 만난 대표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반드시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대표팀에 선발되면 꼭 중국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전날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벤치를 지치고 있던 이주형(무룡고) 역시 “이번 대회는 욕심이 많이 난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최종 엔트리 발탁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상국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양현석 코치(현 삼일상고 코치)는 “잇단 대회 스케줄로 인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한 선수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 꼭 참여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욕심을 가진 선수가 많다”고 흐믓한 표정을 지었다.

오는 9월 초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상국 감독은 “대충의 큰 그림은 그려놓았다”면서 최종 엔트리에 대한 대략적인 선수 구성은 마쳤음을 시사하면서, “이번 대표팀의 컨셉은 수비와 스피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상국 감독은 “일단 지난 17세 이하 대표팀에 비해 4, 5번의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걱정이 없지만, 3번 포지션의 경우 경기 상황에 따라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선수 선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3번 포지션의 경우 최승욱, 이동엽, 문성곤, 김영웅, 허웅, 김형준 등 고유의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더 선택하기 힘든 것 같다”고 웃어 보이며, “이번 합숙 훈련에서 마지막까지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한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선수와 체력과 정신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강력한 수비로 한국 농구의 우수성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28일과 30일 부산 KT 2군과 연습 경기를 통해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시험했다. 28일 열린 1차 연습경기에서는 59-56으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2군이지만 체격과 경험이 풍부한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대표팀은 9월 초 최종 엔트리 12명을 발표하고, 베이스캠프를 수원으로 옮겨 막바지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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