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고려대 화정체) 박찬기 기자 = 고교 센터랭킹 1위인 용산고 이승현이 18세이하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현은 지난 16일 소집된 18세 이하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훈련 중인 이승현은 22일 오후 대표팀 휴식을 맞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고교농구대회에서 뛰고 있는 팀 동료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현은 “대통령배 이후 발목이 좀 안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컨디션은 좋습니다”라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승현은 용산고 1학년 시절인 2008년 이란에서 열린 제20회 18세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엔 대표팀 막내로서 장재석(중앙대), 박경상(연세대), 박재현(고려대) 등을 뒷받침하며 출전했지만 올해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이승현은 “당시엔 형들을 따라가면서 제가 맡은 역할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는 맏형으로서 책임감도 느껴요”라며, “지난 대회에 비하면 저도 2년간 많은 노력을 하면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대학생 형들과 일본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표팀 예비엔트리 15인에는 이승현 외에도 이종현(경복고), 김준일(휘문고), 석종태(광주고), 김만종(배재고)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센터 자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승현 역시 “힘이 좋은 준일이나 만종이, 파이팅이 좋은 종태 등 이번 대표팀의 센터진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재미있습니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대표팀은 24일 훈련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본격적인 조직력 다듬기에 나선다. 이번 부산 전지훈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초 최종 엔트리 12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현은 “부산 전지훈련에서도 부상없이 열심히 한다면 최종 엔트리에 발탁될 자신이 있습니다. 최종 엔트리에 발탁되면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선수들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선수권대회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중국과 이란만 이기면 우승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경기장을 떠나는 이승현의 뒷모습은 그 어느때보다 든든해 보였다.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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