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 NBA 챔피언결정전을 취재하는 동안, 필자는 NBA 취재기자 및 관련인사들과 앨런 아이버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의견은 아이버슨이 거쳐간 지난 3팀들에서(디트로이트, 멤피스, 필라델피아) 그의 플레이는 실망적이었기에, 아이버슨과 계약하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었다.
디트로이트에 있을 때, 아이버슨은 벤치멤버로 활약하는 것을 못마땅해 했고, 멤피스에서 역시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는 조금은 달랐다는 의견도 있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시즌 막판 팀동료들과 불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에서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었다.
현재 아이버슨은 불안정한 위치에 서있다. 지난 봄 그는 35세가 됐고 그의 전성기는 필라델피아에서 챔피언결정전까지 갔었던 10년 전이었다. 당시 그는 매 경기마다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상대방은 이기기 위해서는 아이버슨을 질식시킬 정도의 수비를 펼쳤어야만 했다.
그러나 아이버슨은 이미 그 시기를 지나쳤다. 그리고 지난 2시즌 동안은 시즌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은 아이버슨의 과거 스승인 래리 브라운 감독을 기억할 것이다. NBA 모든 구단을 통틀어서 득점력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를 필요로 하는 팀이 딱 한 팀 있다. 바로 샬럿 밥캐츠이다.
현재 밥캐츠의 가장 좋은 포인트가드는 DJ 어거스틴이다. 당장이라도 아이버슨을 밥캐츠에 데려가야 할 것만 같다. 만약 아이버슨이 평균 15점에 45%정도의 야투성공률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밥캐츠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알렌 아이버슨은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언제나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고, 브라운 감독 밑에서 운동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아이버슨과 브라운 감독이 재회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흐뭇하며, 전세계적인 수퍼스타였던 아이버슨에게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바스켓코리아 주마니 레드웨이 / 사진 키스 앨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