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컵 2연패’ 무궁화전자 주장 서영동, “솔직히 부담 많았다”

2010/07/27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대구) 오세호 기자 = 지난 23일부터 대구시 시민체육관에서는 제13회 대구컵 국제초청 휠체어농구대회가 진행됐다.

26일 열린 결승전에서 작년에 이어 한국의 무궁화전자가 2년 연속 우승의 축포를 쏘아 올리며 막을 내린 가운데, 무궁화전자의 주장 서영동 선수는 결승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었다. 그런 이유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자존심을 지켜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서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결과를 볼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의 승부처라고 생각했던 시점을 말해달라고 질문을 던지자, “어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힘을 많이 쏟았고, 그것이 초반에 체력적인 문제로 나타나서 리듬을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목표로 정신력이 살아났고, 그 부분이 오늘 승부를 가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항전과 클럽대항전이 갖는 차이에 대해 서영동 선수는, “아무래도 국가대항전은 내 스스로의 몸이 아니라 국가의 몸이라는 마인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광스러움과 함께 중압감이 따르지만, 클럽대항전의 경우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들과 경기를 해서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교류전의 성격을 가지고 매년 열린다. 그렇기에 경쟁을 통한 우승도 중요하지만, 서로 모르는 것들을 배우고 함께 경기를 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타국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해서도 본인의 생각을 밝혔는데, “일본은 유소년의 시기에서부터 선수를 발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기가 좋고, 발이 빠르며 경기의 조직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높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는 휠체어농구에 대한 활동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도 내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국가의 휠체어농구가 균형적으로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가 작년에 비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앞으로 이 대회에 바라는 것에 대해서 묻자, “아무리 즐기는 것도 스포츠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모든 결과의 척도는 승부가 말해준다. 참가하는 선수들 모두가 기량을 좀 더 키우고, 이로 인해서 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교류도 지금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세호 기자

Δ
‘대구컵 2연패’ 무궁화전자 주장 서영동, “솔직히 부담 많았다”

최신기사

인기기사

프로농구

20120208193334513[1]

모비스, LG 대파

모비스가 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재학 감독의 울산 ...
20120110192517577[1]

KT, 전자랜드전 승리 ‘박상오 하기 나름’

시즌 막판 정규리그 2위가 가시권에 닿은 KT가 ‘난적’을 ...
-20120207201959967[1].thumb

역전패 당한 삼성의 딜레마

역시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과정보다 결과였다. 김상준 감독이 ...

여자프로농구

BYH-02-08

KB, 5연승으로 ‘단독 3위’

KB가 7라운드를 산뜻하게 열었다. KB스타즈는 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
HYJ

신세계, KDB에 승리 “4강 포기 없다”

신세계가 4강권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
KDB

신한은행 연승, 삼성생명 공동 3위

말 그대로 ‘혈전’이었지만, 냉정한 승부 앞에 모두가 웃을 ...

포토 스토리

120207_박찬희main

[BK포토스토리] ‘Mr. 허슬’ 박찬희, “내 눈엔 공만…”

(경기, 안양실내) ='MR. 허슬'이라고 불러주세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
120205_신한은행_강영숙

[BK포토스토리] ‘하얀 얼굴에 붉은 줄’…강영숙, ‘이쁜 얼굴 성할 날이 없네’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4쿼터 5분 35초 강영숙이 공을 잡고 골밑슛 ...
120204_모비스_함지훈

[BK포토스토리] 함지훈, “복귀 신고합니다”…’밤 새고 다리풀려’

(경기, 고양실내)=유재학 감독 "제 점수는요…80~90점!" 황제스텝을 밟으며 코트를 누볐던 함지훈이 첫 컴백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4일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

관련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