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대구) 오세호 기자 = 8년 만에 세계무대를 두드렸던 휠체어농구가 그 열기를 이어간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박진)는 오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에 걸쳐 대구컵 국제초청 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3개국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되며, 무궁화전자, 서울시청, 고양시 홀트, 대구광역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이 한국의 대표로 나가 우승을 다툰다.
대구의 전석복지재단이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꾸준히 유치했던 이 대회를 원년부터 맡아온 대구 달구벌스포츠센터의 김병우 관장은, “98년부터 이 대회를 시작했는데 10회까지는 기존의 전국대회와 같은 성격으로 진행됐지만, 이후 휠체어농구 계승의 차원에서 해외의 팀들을 초청하여 국제초청이라는 타이틀로 변경했다. 유럽이나 다른 대륙에서 많은 팀들을 불러들이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 각 나라마다 시즌의 일정이 겹쳐서 조율이 쉽지가 않아 현재까지는 동아시아의 팀들만 정기적으로 초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이번 대회에 일본은 대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오사카 지역의 클럽이 참가하고, 중국은 북경 지역의 팀이 들어온다. 말레이시아는 국가대표팀이 파견된다. 국가대표들끼리 치르는 경기는 아니지만, 클럽의 선수들 가운데에는 대표팀 경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경기의 수준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총 8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구컵 대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예선을 치르게 되며,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은 26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편 대회의 첫 경기는 23일 오전 11시에 한국의 서울시청과 일본의 미카사 앱서드(Mikasa Absurd)팀의 경기로 펼쳐지며, 장소는 대구시 시민운동장의 농구장이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대한장애인농구협회(2009년 대구컵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