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대표팀, “아쉽지만 가능성을 열었다”

2010/07/23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오세호 기자)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렸던 2010 휠체어농구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비록 출국 전 코칭스탭이 승리를 목표로 했던 일본과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놓쳤고, 주장 이치원 선수가 다짐했던 상위 그룹 진입에도 실패했다. 그러나 선수단의 주무로 이번 대회에 동행했던 윤용석 사무국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적이 당초 생각보다 부진해서 아쉽다. 그러나 대회도 좋았고, 한국 휠체어농구 발전에 있어서 많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는 말로 대회 총평을 남겼다.

윤용석 사무국장은 “일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납득이 어려운 오심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승리의 기회를 놓쳐서 아쉽지만, 사람의 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스포츠의 현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끝을 흐리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러나 이번 대회에 오동석, 김동현, 조승현과 같은 선수들이 성숙하지는 않았지만 향후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센터인 김동현 선수는 유럽리그 4강의 전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관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프로리그의 선수들이 세계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시켜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것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휠체어농구 선수들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해 휠체어농구 발전의 유동성을 기대했다.

다음으로 “세계선수권을 통해 신장과 파워에서 모두 부족함을 확인했지만, 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열릴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전에서 쿼터 확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어차피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몇몇 선수가 앞으로 한국의 휠체어농구를 이끌어야 하고, 때문에 이것은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맺었다.

끝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차기 세계선수권이 2014년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게 되는데 물론 차분히 준비해서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겠지만, 국제대회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응원이 절실함을 느꼈다”라며 휠체어농구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부탁했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제공 대한장애인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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