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폭풍가드’ 김선형, 대학리그 상반기 MVP

2010/07/15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바스켓코리아가 선정하는 대학리그 상반기 MVP에 중앙대의 ‘폭풍가드’ 김선형이 선정됐다.

김선형은 지난 7월 9일까지 진행된 대학리그 상반기 중앙대의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13.1점 2.6리바운드 2.7스틸을 기록하며 중앙대의 12연승을 이끌었다.

이미 지난 해 농구대잔치와 올초 열린 MBC대회부터 오세근과 함께 중앙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김선형은, 이번 대학리그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명으로 급성장했다. 김선형은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곱상한 외모로 스타성 또한 보유하고 있다.

분명 이번 대학리그 상반기의 선수별 개인기록만 놓고 본다면 김선형은 MVP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선형의 플레이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평범해 보이는 개인기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리그 상반기 MVP로 김선형을 추천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김선형은 빼어난 기량으로 중앙대의 연승을 이끌고 있으며 오세근이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 선발되 팀에서 빠진 상황에서도 팀을 잘 추스르고 있다. 일부 프로팀 스타우터 들은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에 열릴 KBL 신인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김선형의 플레이는 뛰어나다.

김선형은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전원을 고르게 출전시키는 중앙대 김상준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따라 경기당 20분 내외를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승부처마다 김선형의 진가는 나타나고 있다.

김선형은 빠른 발을 앞세운 타이트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중앙대의 농구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는 선수다. 특히 속공에서 클러치 능력이 좋고 187cm의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노마크 찬스에서는 어김없이 덩크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탄력 또한 빼어나다.

김선형을 지도하고 있는 중앙대 김상준 감독과 김병천 코치 역시 김선형에 대해 “수비력은 물론 스피드 하나는 KBL을 통틀어서도 선형이보다 빠른 선수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김선형이 상대팀 코트로 달려가는 스피드는 폭발적이다.

김선형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외곽슛도 올 시즌 차츰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선형은 이번 대학리그에서 총 28개의 3점슛을 시도해 이중 12개를 성공시켜 경기당 1개씩의 3점슛을 기록하고 있다.

가드임을 감안하면 많은 숫자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42%의 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세대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3개의 3점 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김선형은 지난 해 동아시아 대회에 선발돼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어 올해 이상백배 대학선발팀에도 선발되었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 동료인 오세근과 경희대 1학년생인 김종규가 1차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기 때문에 김선형으로서는 더욱 아쉬운 상황이겠지만 김선형은 “솔직히 기대를 하긴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안 뽑혔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연습을 더 열심히 하게 됐고 약이 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상반기 대학리그를 마친 김선형은 여름 휴식기를 거쳐 후반기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전승우승’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하는 중앙대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김선형. 김선형의 거침없는 대학리그 후반기에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관련기사보기:

Δ
중앙대 ‘폭풍가드’ 김선형, 대학리그 상반기 MVP

최신기사

인기기사

프로농구

20120208193334513[1]

모비스, LG 대파

모비스가 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재학 감독의 울산 ...
20120110192517577[1]

KT, 전자랜드전 승리 ‘박상오 하기 나름’

시즌 막판 정규리그 2위가 가시권에 닿은 KT가 ‘난적’을 ...
-20120207201959967[1].thumb

역전패 당한 삼성의 딜레마

역시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과정보다 결과였다. 김상준 감독이 ...

여자프로농구

BYH-02-08

KB, 5연승으로 ‘단독 3위’

KB가 7라운드를 산뜻하게 열었다. KB스타즈는 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
HYJ

신세계, KDB에 승리 “4강 포기 없다”

신세계가 4강권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
KDB

신한은행 연승, 삼성생명 공동 3위

말 그대로 ‘혈전’이었지만, 냉정한 승부 앞에 모두가 웃을 ...

포토 스토리

120207_박찬희main

[BK포토스토리] ‘Mr. 허슬’ 박찬희, “내 눈엔 공만…”

(경기, 안양실내) ='MR. 허슬'이라고 불러주세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
120205_신한은행_강영숙

[BK포토스토리] ‘하얀 얼굴에 붉은 줄’…강영숙, ‘이쁜 얼굴 성할 날이 없네’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4쿼터 5분 35초 강영숙이 공을 잡고 골밑슛 ...
120204_모비스_함지훈

[BK포토스토리] 함지훈, “복귀 신고합니다”…’밤 새고 다리풀려’

(경기, 고양실내)=유재학 감독 "제 점수는요…80~90점!" 황제스텝을 밟으며 코트를 누볐던 함지훈이 첫 컴백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4일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

관련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