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진고, 부산중앙고에 ‘극적역전승’ 종별 첫 승

2010/07/14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서울대진고가 부산중앙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종별선수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진고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앙고를 맞아 경기 종료 1.3초 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82-8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남자 고등부 개막전 격인 양 팀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팀 중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중앙고였다.

전반을 34-41로 뒤졌던 중앙고는 3쿼터 들어 김재종과 천기범의 공격력을 앞세워 55-57까지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중앙고는 4쿼터 중반 김재중의 연이은 골밑 돌파와 천기범의 3점슛으로 72-64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가 했다. 하지만 대진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대진고는 진영수와 박민환이 연이어 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대진고는 경기 후반 박여호수야를 비롯해 성건주, 김대수가 차례로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진영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대진고는 중앙고에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계속 허용하며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77-79로 뒤졌지만, 김대수가 과감한 단돌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파울까지 얻어내면서 결국 80-79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대진고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중앙고 천기범에게 자유투를 허용했다. 천기범은 이 자유투 이전까지 6번의 자유투 중 5개를 성공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1학년생에게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자유투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결국 천기범은 2개의 자유투 중 한 개를 실패했다.

대진고는 80-80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고 가려는 중앙고의 전면 강압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어내며 중앙고 골밑에서 노마크로 서있던 조현명에게 공을 연결시키는데 성공했고, 조현명은 이날 경기 개인 첫 득점을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로 성공시키며 82-8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고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진고는 진영수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린 것을 비롯해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여호수아는 16점을 기록했다. 또한 성건주와 박민환이 각각 15점씩을 넣었고, 김대수는 12점을 넣었다. 결승골을 넣은 조현명은 단 2득점에 그쳤지만 가장 귀중한 2득점을 기록했다.

중앙고는 김재종과 천기범이 각각 34점과 31점을 넣으며 팀 득점의 80%이상을 책임지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경기 막판 자유투를 놓치며 아쉽게 역전패하고 말았다.

대진고는 15일 삼일상고와 대회 2차전을 치르고, 중앙고 역시 같은 날 신림고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Δ
서울대진고, 부산중앙고에 ‘극적역전승’ 종별 첫 승

최신기사

인기기사

프로농구

20120110192517577[1]

KT, 전자랜드전 승리 ‘박상오 하기 나름’

시즌 막판 정규리그 2위가 가시권에 닿은 KT가 ‘난적’을 만난다. ‘전창진호’는 ...
-20120207201959967[1].thumb

역전패 당한 삼성의 딜레마

역시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스포트라이트는 과정보다 결과였다. 김상준 감독이 ...
201202072050184091

천하의 허재도 “힘들다. 힘들어”

(경기, 안양실내) =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12 KB국민카드 ...

여자프로농구

HYJ

신세계, KDB에 승리 “4강 포기 없다”

신세계가 4강권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는 ...
KDB

신한은행 연승, 삼성생명 공동 3위

말 그대로 ‘혈전’이었지만, 냉정한 승부 앞에 모두가 웃을 ...
JSM

‘정선민 통산 8,000점’ KB, 5할 승률 복귀

정선민이 개인통산 8,000점을 돌파한 KB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

포토 스토리

120207_박찬희main

[BK포토스토리] ‘Mr. 허슬’ 박찬희, “내 눈엔 공만…”

(경기, 안양실내) ='MR. 허슬'이라고 불러주세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
120205_신한은행_강영숙

[BK포토스토리] ‘하얀 얼굴에 붉은 줄’…강영숙, ‘이쁜 얼굴 성할 날이 없네’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4쿼터 5분 35초 강영숙이 공을 잡고 골밑슛 ...
120204_모비스_함지훈

[BK포토스토리] 함지훈, “복귀 신고합니다”…’밤 새고 다리풀려’

(경기, 고양실내)=유재학 감독 "제 점수는요…80~90점!" 황제스텝을 밟으며 코트를 누볐던 함지훈이 첫 컴백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4일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

관련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