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성균관대가 동국대에 신승을 거두고 조별예선 2승 째를 거뒀다.
1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이틀째 성균관대와 동국대의 경기에서, 김민섭과 임종일의 활약과 경기 막판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인 성균관대가 동국대에 68-6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동국대가 좋았다. 동국대는 김동량과 김종범을 스타팅에서 빼고 김윤태를 중심으로 그 동안 경기에 많이 투입되지 않았던 김순태와 이충암을 선발로 내세우며 외곽슛에 승부를 걸었고 서대성 감독의 의도는 적중했다.
김순재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동국대는 이후 이충암이 또 한번 3점 슛을 터트리며 8-0까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임종일의 활발한 골밑 돌파로 19-15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에는 김민섭이 해결사로 나선 성균관대가 동국대에 리드를 잡았다. 김민섭은 2쿼터 중반 연이은 2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속공 상황에서 화려한 골밑 돌파에 이어 동국대의 파울까지 얻어내는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26-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3쿼터 초반 김민섭의 3점 슛으로 41-32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조효현과 임종일이 득점에 가세하며 김윤태와 김종범이 분전한 동국대에 49-4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승부는 알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 초반 동국대 김종범과 김건우에게 잇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쫓겼고, 포인트가드인 조효현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곧이어 김동량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53-50까지 추격을 허용한 성균관대는 이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성균관대는 62-59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김태형이 만들어준 완벽한 노마크찬스를 박석환이 깨끗한 3점슛으로 연결시키며 65-59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곧 이은 동국대의 공격에서 이충암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김태형이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동국대 김건우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김건우는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이어진 동국대의 공격 때 김윤태로부터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17초를 남기고 시작된 동국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 성균관대는 경기 종료 2.9초를 남기고 김태형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성균관대는 김민섭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넣으며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고, 임종일과 김일중이 24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여기에 김태형이 7점 5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또한 박석환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동국대는 김건우가 팀내 최다인 14점을 넣고 이충암과 김종범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김동량이 7점 4리바운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겹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양 팀은 15일 각각 명지대와 초당대를 상대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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