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34점’ 명지대, 초당대 꺾고 4강 불씨 살려

2010/07/13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명지대가 정민수의 원맨쇼를 앞세워 초당대에 승리를 거두고 종별선수권대회 1패 뒤에 첫 승을 기록했다.

명지대는 1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농구종별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 이틀째 초당대와의 경기에서 34점을 넣은 정민수를 앞세워 105-8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동국대에 대패를 당했던 명지대는 초당대에 승리를 거두며 남은 성균관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패를 당한 초당대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명지대와 초당대의 경기는 명지대가 도망가면 초당대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안정환의 팔목 부상에 이어 김시래마저 발목 부상으로 빠지며 전력이 크게 약화된 명지대는 초당대의 빠른 역습과 정확한 외곽포에 흔들리며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인 정민수가 내외곽에서 팀을 지휘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부터 명지대는 정민수가 내외곽에서 쾌조의 슛 감각을 보이며 득점을 주도했고, 남시준이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초당대는 원지승의 빠른 돌파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날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도 위력을 발휘한 정확한 3점포가 이날도 빛을 발하며 명지대와의 점수차를 10점 이내로 유지했다.

전반을 58-52로 근소하게 앞서나간 명지대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유민욱과 황경신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58-5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2분간 김기성을 시작으로 정민수, 김승찬이 9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67-57로 벌렸다.

초당대는 황경신과 원지승이 간간히 득점에 성공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며 전반에 보여줬던 활발한 골밑 돌파와 속공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했다.

3쿼터를 86-69로 앞서며 마친 명지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인철이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91-69로 크게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명지대는 이영훈의 3점 슛과 양승성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95-72까지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명지대는 정민수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3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날의 부진을 씻고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남시준과 홍인철이 각각 16점과 15점을 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여기에 양승성, 김승찬, 박지훈 또한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김시래와 안정환의 공백을 메웠다.

초당대는 강휘석이 팀내 최다인 25점을 넣었고, 강영준, 황경신, 유민욱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전에 29점을 넣는데 그치며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1승 1패를 기록한 명지대는 15일 성균관대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지고, 초당대 역시 같은 날 동국대와 조별 예선 3차전을 가진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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