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건국대가 높이의 힘을 앞세워 한양대에 승리를 거두고 종별 선수권 첫 승을 올렸다.
건국대는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B조 예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최부경과 이대혁의 더블포스트를 중심으로 한 신장의 우위를 살린 경기를 펼친 끝에 78-66으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건국대는 최부경이 19점 16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형묵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었다. 한호빈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최부경과 골밑을 지킨 이대혁 역시 9점 11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다했다.
반면 한양대는 이재도가 팀내 최다인 17점을 넣었고, 차바위가 13점을 넣으며 뒤를 이었다. 여기에 이동건이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아쉽게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건국대는 1쿼터 초반 한양대의 변칙 스타팅에 당황한 듯 흔들렸다. 한양대는 팀내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차바위와 박성근을 빼고 이재도, 이인성, 오창환 등 신장은 작지만 빠르고 외곽슛 능력을 가지고 있는 가드들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건국대의 높이에 빠른 스피드로 맞서겠다는 한양대의 작전은 적어도 1쿼터 초반에는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한양대는 경기 초반부터 이인성과 오창환의 골밑 돌파가 잇달아 성공하며 최부경이 분전한 건국대와 시소 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조금씩 건국대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최부경이 있었다.
최부경은 신장의 우위를 앞세운 적극적인 포스트업 공격으로 한양대의 수비를 괴롭혔다. 여기에 이대혁이 수비에서 최부경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양대의 공격을 잘 막으며 꾸준히 10여 점 차의 점수차를 유지해 나갔다.
2쿼터 3분 여를 남기고 47-3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건국대는 4쿼터 후반 한양대의 맹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한 건국대는 이후 한양대 오창환과 이동건에게 잇달아 돌파를 허용하며 쫓기기 시작했다. 한양대에 73-62까지 추격을 허용한 건국대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김형묵이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겹치며 76-62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한양대의 공격에서 많은 시간을 흘려보내게 만드는데 성공한 건국대는 경기 종료 50초전 이대혁이 한양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78-6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B조 예선에서 1승을 거둔 건국대는 13일 단국대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르고, 한양대는 같은 날 상명대와 경기를 치른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관련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