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김천) 박찬기 기자 = 동국대가 명지대를 꺾고 종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첫 승을 올렸다.
동국대는 1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명지대에 94-72로 승리를 거두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동국대는 김동량이 21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배웅이 15점 8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종범과 김윤태가 각각 14점씩을 기록하고 김건우가 13점을 넣는 등 강창모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렸다. 특히 리바운드 숫자에서 38-25로 크게 앞섰다.
명지대는 김시래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박지훈과 김승찬이 25점을 합작했지만 정민수가 9점에 그쳤고, 대학리그 경기에서 팔목 부상을 당한 안정환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 경기였다.
1쿼터부터 김건우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명지대에 리드를 잡아나간 동국대는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량이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높이의 약점을 가진 명지대를 압박해 갔다.
전반을 39-25로 앞서나간 동국대는 3쿼터 들어 김동량과 김건우가 잇달아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켰고, 명지대의 실책을 차곡차곡 속공으로 연결하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명지대는 3쿼터 중반 김승찬이 연속으로 7점을 넣으며 공격에서 분전했지만 정민수를 비롯해 김시래, 김기성 등 가드들이 동국대의 강력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동국대는 3쿼터 중반 47-34로 앞선 상황에서 김동량과 김윤태가 명지대의 실책을 잇달아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김동량이 김윤태와 앨리웁슛을 성공시키는 등 명지대에 단 2점만 내주는 사이 연속으로 12점을 몰아 넣으며 59-36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동국대는 명지대의 실책을 차분히 역습으로 성공시킨 반면 명지대는 동국대의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며 자멸했다.
동국대는 4쿼터 3분경 김종범이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는 행운까지 겹치며 75-46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동국대는 4쿼터 후반 1학년생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첫 승을 챙겼다.
명지대는 첫 경기에서 공수에서 완전히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패했고, 여기다 경기 종료 직전 김시래가 발목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 결선 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남자 대학부 A조에서 첫 승을 올리며 결선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동국대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성균관대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명지대 역시 13일 초당대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승을 노린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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