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연세대 신촌) 박찬기 기자 = 상반기 일정을 마친 연세대 김만진 감독이 후반기 대학리그를 ‘4강’구도로 예측했다.
연세대는 9일 홈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2010 대학농구리그 상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77-65로 승리를 거두고 10승(2패)째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김만진 감독은 “우리가 잘 했다기 보다는 경기 후반 단국대의 실책이 나왔고, 리바운드가 우리 편으로 넘어오면서 몇 차례 속공이 성공한 것이 경기 막판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연세대는 경기 한때 14점차까지 앞서 나가며 쉽게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4쿼터 중반 65-65로 동점을 허용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김만진 감독은 “우리 팀의 가드진이 약하기 때문에 강하게 압박해 올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를 했는데, 우리 가드들이 슬기롭게 풀어주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면서 “우리 팀은 외곽이 약한데 단국대가 지역 수비를 쓰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세대는 상반기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서도 10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비록 중앙대와 경희대 등 ‘빅3’의 맞대결에서 연이어 패하긴 했지만 김만진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도 나름 선전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이어 “김민욱이 운동을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박경상과 전준범 등 외곽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훨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기 성적은 잊어 버리고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자심감을 표시했다.
김만진 감독은 “후반기에는 중앙대와 경희대 그리고 우리와 고려대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본다”고 여름 휴식기 이후 후반기 레이스를 ’4강’으로 전망했다. 고려대는 대학리그 초반 5연패를 당한 것을 비롯해 전반기 단 4승에 그치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김만진 감독은 “지금까지 고려대가 조금 부진했지만 계속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기에는 지금보다는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만진 감독은 “후반기에는 경희대나 중앙대 중 한 팀을 꼭 잡고 싶다”라며 전반기 패배를 되갚아 주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상반기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연세대는 당분간 휴가를 보낸 후 대학리그 후반기 레이스와 9월로 예정된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의 정기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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