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29점’ 연세대, 단국대 꺾고 대학리그 10승째

2010/07/9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연세대 신촌) 박찬기 기자 = 연세대가 단국대에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대학리그 10승째를 거뒀다.

연세대는 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29점을 기록한 이관희의 활약을 앞세워 77-65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이관희가 29점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한 가운데, 김지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김승원과 권용웅은 21점 18리바운드를 합작했고, 김민욱이 8점을 넣었다.

반면 단국대는 경기 막판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이 겹치며 전반기를 5승 7패로 마치게 됐다. 단국대는 김명진과 김현민이 각각 16점씩을 넣었고, 조상열이 14점을 기록했지만 21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라운드를 가장 먼저 마치고 약 3주간 경기가 없었던 연세대는 경기 초반 단국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연세대는 단국대의 김명진과 조상열 등 발빠른 가드들의 재빠른 도움 수비에 실책을 연발했다.

연세대는 1쿼터 초반 단국대에 6-14까지 끌려갔지만 이후 이관희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다. 이관희는 1쿼터에만 혼자 13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여기에 김승원과 권용웅의 득점까지 더해진 연세대가 단국대에 21-15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연세대는 2쿼터 들어 김지완을 비롯해 이관희 김민욱 등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기록하며 조상열이 9점을 넣으며 분전한 단국대에 10여 점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쿼터 연세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 막판 김현민과 조상열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57-52로 쫓긴 채 4쿼터를 시작한 연세대는 4쿼터 초반 김현민의 3점 슛과 조영동의 미들슛을 허용하며 61-61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을 주고 받으며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65-65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팀은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연세대는 경기 후반 김지완과 이관희, 권용웅 등이 수비가 잇달아 성공을 거두며 단국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승원의 골밑 돌파를 시작으로 이관희 권용웅, 김지완의 빠른 속공이 연이어 성공하며 순식간에 75-65로 앞서 나갔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20초 전 김지완의 또 한번의 속공에 성공하며 77-65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단국대는 1쿼터 초반과 4쿼터 초반 기습적인 전면 강압 수비가 잇달아 성공을 거두며 연세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당초 높이 싸움에서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리바운드 숫자에서도 연세대에 44-31로 앞서는 등 선전했지만 결국 21개의 턴오버가 경기 막판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양팀 모두 명승부를 펼친 이날 경기는 경기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양팀 벤치가 잇달아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원활한 경기 운영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연세대와 단국대의 경기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모두 마친 대학리그는 두달여간의 휴식기를 지나 오는 9월 1일 상명대와 명지대의 경기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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