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오경진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선택은 마이애미 히트였다.
9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코네티컷주 그린위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SPN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된 이번 제임스의 발표는, 전세계 스포츠 역사상 유래가 없는 관심을 끌어낸 사건이었다. 한 선수가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데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할 만큼,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스포츠에 있어서 얼마나 영향력이 큰 선수인지를 극명하게 증명했다.
제임스는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 많은 팀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아침(현지시간)에서야 최종 결정을 할 수 있었다. 정말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최종결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로써 이미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를 잡은 마이애미 히트는, ‘수퍼 트리오’의 탄생을 알리며 향후 NBA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동부의 절대강자로 평가받음과 동시에 서부에 위치한 LA 레이커스와 함께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6년 드웨인 웨이드와 샤킬 오닐을 앞세워 NBA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마이애미 히트는, 우승반지를 향한 집념으로 똘똘 뭉친 세 명의 수퍼스타와 함께 몇 번의 우승을 이끌어 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과연 이 세명의 수퍼스타가 서로를 희생해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중도에 서로 갈라서게 될 지도 관심거리이다.
제임스의 이적으로 이제 자유계약시장은 더욱 더 바쁘게 움직이게 될 전망이다. 제임스를 놓친 뉴욕과 시카고, 뉴저지, 그리고 클리블랜드 등의 팀들은 이제 새로운 전략으로 선수들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NBA. 90년대 최고의 중흥기를 맞았던 NBA가 제임스의 이적으로 인해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될 수 있을지, 2010-11 NBA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키스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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