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박찬기 기자) 지난 3월 역사적인 첫 시작을 알린 대학농구리그가 1라운드 열전을 마치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중앙대가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빅3′로 평가 받는 연세대와 경희대가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인 순위 타이틀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4주차와 마찬가지로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의 면모는 변함이 없었지만 1위 자리 탈환을 노리는 추격자들의 성적 역시 심상치 않다.
한양대의 에이스 차바위가 8주 연속 득점 랭킹 1위에 올랐다.
차바위는 지난 1일 열린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19점을 넣으며 경기당 22.42점으로 대학리그에서 유일한 20점대 평균 득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서는 5위까지 지난 주와 별다른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상명대의 에이스 임상욱이 지난 주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25점을 폭발시키며 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리바운드머신’ 김동량과 ‘플라잉덩커’ 김현민의 1위 다툼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김동량과 김현민은 지난 주 나란히 경기가 없어서 리바운드 순위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리바운드 부분 5위권에는 차바위만이 유일하게 15주차에 경기를 치뤘다.
김현민은 지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무려 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최근 열린 5경기에서 경기당 16.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김동량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현민은 오는 9일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17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낼 경우 김동량을 제치고 리바운드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리바운드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김동량 역시 부상에서 복귀할 2라운드 동국대의 골밑에서 다시 한번 리바운드머신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환과 임상욱의 3점슛 타이틀 경쟁이 뜨겁다.
오창환과 임상욱은 지난 주 경기에서 나란히 5개씩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슛 부문 1,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체 3점슛 성공 갯수에서도 나란히 39개 37개로 3위권 이하 선수들에 비해 훌쩍 앞서 나가 있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두 선수의 3점슛 경쟁을 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의 새로운 무기로 주목받고 있는 신입생 오창환과 상명대의 에이스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상욱의 뜨거운 외곽포 전쟁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이관희가 대학리그 2라운드 1주차에도 스틸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이관희는 2위를 달리고 있던 중앙대 김선형이 지난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스틸 1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관희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열린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동국대전에는 무려 7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연세대 수비의 핵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김선형의 뒤를 이어 단국대 김명진이 3위를 차지했고, 경희대를 이끌고 있는 이지원과 김민구는 사이좋게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종규가 블락슛 부문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김종규는 지난 성균관대 전에서 4개의 블락슛을 추가하며 2위 김현민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종규는 성균관대 전에서 방덕원을 상대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성균관대의 빠른 돌파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수비력으로 경희대에 2라운드 첫 승을 안겼다.
최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1차 엔트리에 포함된 김종규는 5일 1차 해외 전지 훈련차 미국으로 출국하게돼 당분간 국내에서 김종규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게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체격이 좋은 장신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을 쌓을 김종규가 2라운드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지 기대가 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바스켓코리아 미디어팀
주1) 개인 기록은 대학농구연맹의 공식 기록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했으며 소수점 3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주2) 각 팀별 경기수의 50%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기록만이 순위선정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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