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향한 첫 관문, 스페인과 일전

2010/07/2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오경진 기자) 8강진출을 목표로 한 우리 어린 선수들이 스페인과 첫 경기를 펼친다. 

2일(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와 중국의 경기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된 제1회 17세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2일 오후 9시 15분 예선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17세이하 남자농구대표팀(단장:박소흠)은, 현지에 도착한 뒤 지난 이틀 동안 가볍게 몸을 풀며 최종적인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김승환 감독은 “독일의 날씨는 한국의 초가을처럼 매우 선선하고 낮에는 따뜻하다. 운동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라고 현지의 날씨를 이야기했다.

이어 김감독은 “현재 선수들이 몸상태가 무거워 컨디션 조절에 역점을 두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 2승은 거둬야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기에,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선수들의 몸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들이 어려서인지 한국에서 훈련할 때도 체력회복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김감독은, “현지에서 직접 보니 유럽과 호주 등 상대 선수들의 신장이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와 첫 경기를 치르는 스페인은 지난 해 펼쳐진 16세이하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이다. 그렇기에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당연히 초반부터 스페인이 경기를 지배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페인 대표팀의 디에고 오캄포 감독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한국팀에 포커스를 맞춰놓고 모든 준비를 하고있다”며, “공수에서 빠른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한국전에 대한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오캄포 감독은 “다른 유럽과 미국 등의 팀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 같다. 특히 유럽팀들의 경기를 DVD를 통해 보며 준비하고 있다”라며, 첫 경기인 한국과의 경기는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속내를 내비쳤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 발을 내딛은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유럽의 최강인 스페인을 맞아 펼치는 첫 경기는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어린 선수들의 특성상 첫 경기에서 대패하고 난다면, 그 여파가 대회기간 내내 이어져 우리의 목표인 ‘세계 8강’의 꿈은 너무나도 쉽게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스페인과의 첫 경기는 경기 결과를 떠나 어떤 내용의 경기를 펼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과 스페인이 속한 B조에는 폴란드, 아르헨티나, 캐나다, 그리고 주최국인 독일이 포함돼 있다.

[대회 조추첨 결과]
A조: 아르헨티나 중국 이집트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미국
B조: 대한민국 호주 캐나다 독일 폴란드 스페인

[대회 대한민국 경기일정]
2010년 7월 2일 금요일 vs 스페인
2010년 7월 3일 토요일 vs 폴란드
2010년 7월 5일 월요일 vs 호주
2010년 7월 6일 화요일 vs 캐나다
2010년 7월 7일 수요일 vs 독일
2010년 7월 9일 금요일 8강전 및 순위결정전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4강전 및 순위결정전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결승 및 순위결정전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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