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중앙대 안성) 박찬기 기자 = 차와 포를 땠지만 중앙대의 연승 행진은 멈출 줄을 몰랐다.
중앙대는 7월 1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2라운드 첫 경기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골밑을 장악한 장재석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한양대에 103-81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 첫 승을 거둠과 동시에 대학리그 12연승을 기록했다.
오세근이 대표팀에 차출되고 함누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중앙대의 위력은 변함이 없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서 김선형이 경기에 출전한 시간은 5분 남짓이었다. 하지만 중앙대의 두터운 선수층은 빈틈을 허락하지 않고 쉴새없이 한양대를 몰아붙였다.
중앙대는 장재석이 24점 14리바운드, 최현민이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현수와 임동섭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합작했다. 이날 중앙대는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양대는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들어 중앙대의 수비에 실책을 쏟아내며 고전했다. 한양대는 오창환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을 기록했고, 차바위와 이동건이 각각 19점과 15점을 넣었다. 또한 박성근과 이인성은 14점을 합작했다.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였다. 한양대는 오창환의 3점슛과 이동건, 이재도 등이 중앙대의 압박 수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44-39로 전반을 마쳤다.
오세근과 함누리가 빠진 중앙대는 장재석을 중심으로 박병우, 김현수, 최현민, 이대성이 스타팅으로 나섰고 김선형마저 전반에는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장신의 포워드들을 장재석과 함께 기용하며 높이의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전반에는 확실한 우위를 잡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김선형이 투입되면서 경기 분위기는 중앙대 쪽으로 넘어갔다. 중앙대는 김선형이 강력한 수비력은 물론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치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 또한 살아나기 시작했다.
중앙대는 51-4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3쿼터 3분경부터 3분간 한양대의 공격을 모두 무력화 시키는 사이 장재석의 연속 6득점을 시작으로 김선형과 이대성이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61-46으로 도망갔다.
이후 한양대 오창환과 이동건에게 3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또 다시 장재석을 시작으로 최현민, 김선형이 한양대의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성공시켰고, 3쿼터 종료 직전 김현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73-5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중앙대는 4쿼터 초반 임동섭과 이동하의 3점슛에 이어 최현민이 속공에서 원핸드 덩크슛을 터트리며 84-62까지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학리그 12연승을 기록한 중앙대는 상반기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월말까지 휴식기를 가진 이후 오는 9월 10일 성균관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리그 7패(5승)째를 기록한 한양대는 오는 8일 조선대와 경기를 가진 후 휴식기에 돌입한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박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