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의 평가전 통해 막바지 전력점검

2010/06/22 by   ·   No Comments

(바스켓코리아=서울) 오경진 기자 = 17세이하 남자국가대표(이하 U17남자대표)가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힘을 쏟고 있다.

김승환 감독이 이끄는 U17남자대표팀은 20일 고려대 체육관에서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갖고 막바지 전력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오는 7월 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되는 제1회 17세이하 세계남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하는 우리 대표팀은, 다음 주 출국을 앞두고 대학교 형님들을 상대로 실전과 같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비록 경기에서는 20여점 차로 패배했고 대학 형님들을 상대로 한 경기들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힘들지만, 체격조건이 월등히 뛰어난 유럽과 캐나다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할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는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가 더 없이 좋은 연습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치른 고려대의 이민형 감독은 “대표팀과 두 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렀는데 수비나 조직적인 측면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차전 보다 오늘 경기에서 훨씬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예감이 든다”며 대표팀의 기량에 좋은 점수를 내렸다.

김승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대통령배 대회 관계로 경복고의 이종현과 문성곤, 용산고의 허웅이 빠졌는데, 이종현이라는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시합이었다”며, “고려대 이민형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위해 좋은 기회를 제공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날 연습경기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김감독은 “약 한달 간에 거쳐서 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는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조직력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본선에서 반드시 예선통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8강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표팀의 이동엽(광신정산고 2학년), 한상혁(송도고 2학년), 한희원(제물포고 2학년) 등의 선수들도 이구동성으로 “대표팀의 분위기가 매우 좋다. 합숙훈련 초반에는 약간 느슨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선수들의 의지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대표팀의 현재 분위기는 ‘매우좋음’을 이야기했다.

한편 대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최창진(대구계성고 2학년)은 부상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회를 10일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지 못한 최창진에 대해 김감독은, “최창진은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이다. 대회 전까지는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까지 재활을 충실히 수행해왔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오전 건국대와의 연습경기를 가진 이후, 강촌으로 장소를 옮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고 아울러 22일 새벽부터 현지시간에 맞춰 생활패턴을 바꿀 예정이다. 독일 현지시간을 고려해 새벽 5시에 취침하는 생활을 시작하는 것인데, 김감독은 “대회 3일 전에서야 현지에 도착하도록 일정이 잡혀있기에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직은 어리기만 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소기의 목적인 8강진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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